(재)문화유산회복재단(이사장 이상근)이 2017년 국회에 등록한 것을 기념하여 <불법부당반출 문화유산의 회복,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오는 2월 2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정책토론회는 문화유산회복재단 국회의원 자문위원단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문화유산회복재단이 주관한다. 정규홍(‘우리문화재 수난일지’의 저자)의 주제 발표와 부석사 금동관음불, 지광국사탑, 철조여래좌상 등의 반환요구와 함께, (사)대한황실문화원(총재 이원)의 조선왕실·대한황실 문화유산의 회복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정부에서는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에 대해 입장과 계획을 발표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입장이다.

 

정책토론회 개최 배경에 대해 이상근 이사장은 “2012년 이후 국외반출문화재의 귀환이 300여 점에 이르고, 대상국가와 귀환 경로가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민간의 참여와 정부의 지원으로 성사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2017년 12월 안동하회탈의 반환 이후 국내 소재 부당반출 문화유산의 기원처로의 반환요구가 지역민들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국립중앙박물관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호남권, 영남권, 충청권 (춘천, 제주 포함) 권역별로 지역의 국립박물관을 중심으로 지역대표 문화재를 지역으로 이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중앙정부, 지방정부, 민간, 국제사회와의 유기적 협력 역할과 가치공유가 중요하며, 재단이 교량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문화유산회복재단은 2006년 조선왕실의궤환수 활동을 시작으로 문화재환수국제연대(서울시 등록 비영리단체)의 사업과 활동을 계승·발전하고자 각계인사들이 기금을 조성하여 설립,  2017년 국회에 등록했다. 지방정부, 지역민과 함께하기 위해, 현재 충남, 대전, 세종과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에 지부를 구성했고, 2020년까지 전국 지부와 한국문화재 소재 국가에 지부(약 20여개국)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UN에 등록하여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을 계획하고 있다.
 
(재)문화유산회복재단 김진섭 연구실장은 “이번 정책 토론회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이 자기 자리를 찾을 수 있는 출발점이 되고, 나아가 유산이 간직하고 있는 얼과 혼도 회복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정책토론회 문의. (재)문화유산회복재단 최나래 연구원  02-783-9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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