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국제선센터(주지. 탄웅스님)는 다문화 결혼이주여성을 초청하여 김장김치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2월 7일(목) 오전 10시부터 다문화 결혼이주여성 30여명과 국제선센터 스님, 종무원, 신도 50여명이 함께 1,000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만드는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김장행사는 다문화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여하여 직접 김치를 담그고 지역사회 경로당에 나눔으로써 단순히 받기만 하는 복지 수혜문화를 변화시키는 의미가 있다.

 

결혼이주여성들이 쉽지 않은 김장김치 만들기를 체험함으로써 한국의 김장 문화를 배우는 장이 될 예정이며 서울 남부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후원한다.

 

대한불교조계종 국제선센터는 매년 설날과 봉축기간, 추석 전에 다문화 가족을 초청하여 전통문화 교육·체험행사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방글라데시 이주민 법회 및 행사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다문화 이주민과 함께하고 있다.

 

국제선센터 주지 탄웅스님은 “추운 겨울이지만 다문화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정성으로 마련한 김장김치를 만들고 나누는 행사에 동참함으로써 한국정서의 따뜻함과 나눔의 기쁨을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리라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이주민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 공동체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