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스님, 이하 생명나눔)는 12월 4일 서울의 마지막 남은 달동네인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제4회 생명나눔과 함께하는 따뜻한 정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른 아침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도 행사장을 찾은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은 따뜻한 차와 간식을 마을 주민들에게 전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하고, 홍보대사들은 직접 솜이불과 라면, 쌀을 전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간단한 기념식에 이어 이사장 일면스님과 홍보대사들이 거동이 힘든 어르신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였다. 쌀, 이불, 라면을 들고 비탈길을 오르는 중에도 웃음소리가 떠나질 않았고, 나눔을 실천한다는 따뜻한 마음에 발걸음도 가벼웠다.

 

 

 

일면스님은 “우리 온정의 손길이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바란다”며 인사를 건넸고, 주민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렇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추운 겨울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현하였다.

 

TV에서만 보던 홍보대사들에게 많은 주민들이 몰렸는데, 가수 장미화 씨는 “이렇게 환대해주시어 감사하다.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분들이 홍보대사이다. 앞으로도 생명나눔 홍보대사로서 따뜻한 나눔 활동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익선 씨도 “이렇게 따뜻한 나눔을 선물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 우리가 직접 나른 생필품과 이불로 어르신들께서 포근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사장 일면스님은 “주위에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행사가 올해로 4회를 맞이했다. 이는 많은 분들이 생명나눔에 소중한 정성을 보내 주신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생명나눔은 단순한 물품지원의 형태를 넘어 주위의 어려운 소외계층을 도우며 온정의 손길을 나눌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장 부인 강난희 여사, 노원구의회 김경태 의원, 정현숙 후원회장이 함께 했고, 본부 홍보대사인 가수 장미화, 개그맨 엄용수, 아나운서 이익선뿐만 아니라 본부 홍보위원, 불암사 신도회, 마하무용단 등이 참석하여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특히 가수이자 배우인 수지 씨는 이번 행사에 소외되고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생필품 구매에 써달라며 후원금 1,500만 원을 기부했다.
수지 씨는 데뷔 이후 줄곧 형편이 어려운 학생, 보육원, 저소득층, 소아암, 백혈병 환우를 위한 기부 활동을 꾸준히 하고 2015년에는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791번째 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하며 평소 다양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돼 뜻을 더했다. 수지 씨는 지난해 12월 ‘제3회 따뜻한 정 나누기’행사와 ‘환자 치료비 지원사업’을 위한 후원금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