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설정스님)이 불교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공헌한 다양한 분야의 자비나눔 실천가와 불교사회복지시설·단체를 발굴하여 포상하는 『2017 불교사회복지 유공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재단 상임이사 묘장스님과 사회복지학과 교수, 사회복지현장 전문가, 언론인 등 6명으로 구성된 유공자선정심의위원회는 전국의 불교사회복지 법인과 사찰, 시설, 단체 등 각 계의 추천을 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선정 심의를 거쳐 총 24명의 유공자를 선정했다.

 

복지재단은 “자신을 낮추는 하심의 마음으로 자비보살행을 실천하는 많은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 고심 끝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매년 불교사회복지유공자를 발굴하여 그 공로를 치하함으로써 불교사회복지의 위상을 높이고,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표창으로는 탄탄한 사업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자원개발에 앞장선 희유스님(서울노인복지센터), 영유아들의 인성교육과 보육 발전에 앞장서온 유현주 원장(광이어린이집), 약 17년동안 7천여 시간에 걸친 자원봉사활동으로 타의 모범이 된 이권숙 자원봉사자 등 12명이 선정되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복지발전에 양경미 과장(광진노인종합복지관)과 꾸준한 국내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봉사단체 108자비손 등 6명이 보건복지부장관표창 및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치과 시술을 지원해온 최태식 봉사자 외 1명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을 수상한다. 올해에는 가족기능 강화 및 가족친화환경 조성에 일조한 김영희 센터장외 2명이 선정된 여성가족부장관표창도 추가되어 눈길을 끈다.

 

24일 발표한 불교사회복지유공자에게는 오는 7일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9회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에서 시상을 통해 상패 및 포장이 수여된다. 당일 불교사회복지유공자 시상식과 함께 특별순서로 국회의장공로장 시상도 진행된다. 올해로 창립 22주년을 맞이한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소외계층 지원, 자원봉사활동, 사회복지시설운영, 재난구호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복지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회의장공로장을 받는다.

 

사회복지재단은 “유공자 시상이 사회복지 일선에서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자비나눔 실천가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여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자비나눔 실천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과 참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