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스님)은 11월 7일(화)에 지난 1주간 펼쳐진 ‘제2회 서울시니어연극제-Remember 청춘(이하 연극제)’의 폐막식을 진행했다.

 

이번 연극제는 전국 13개 노인연극단이 참여하여 노인의 생애를 담은 가족 간의 사랑, 효(孝), 보이스피싱 등을 주제로 무대를 꾸몄고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 최일화 배우가 홍보대사로 나서 전국 노인연극인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응원했다. 또한 13개 공연이 전석 매진되어 총 2,800여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시상식에 앞서 심사위원 대표로 나선 한국공연예술원 윤시향 이사는 “노년층의 삶이 묻어난 다양한 소재를 극화하고 정극, 코믹극, 뮤지컬, 인형극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여 다채롭고 수준 높은 무대를 보여줬다”고 평가하고 “특히 노인 연극인들의 열정과 노력이 돋보여 심사위원단 요청으로 심사위원 특별상을 추가 편성하였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연극제의 시상 연극단은 △ 신노인문화나눔 대상 강동노인종합복지관 ‘다시연극단’ △ 최고연출상 구로노인종합복지관 ‘은빛 아름자리 연극단’ △ 신노인문화나눔 최우수상 인천 남구 주안노인문화센터 ‘소금꽃유랑연극단’ △ 신노인문화나눔 우수상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대학老愛연극단’ △ 심사위원 특별상 강동노인종합복지관 ‘다시연극단-신문숙’ 등이다.

 

시상식에서 신노인문화나눔 대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다시연극단 신문숙 어르신은 “여러분 꿈을 가지세요, 저는 복지관에 다니면서 연극단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삶의 활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라며 벅찬 수상소감을 전했다.

 

연극제를 주관한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정관스님은 “전국의 노인 연극인들이 함께하여 제2회 서울시니어연극제의 품격을 한층 높여주었다. 1주간 13개 공연 좌석이 가득차고 연극 관람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어르신 관객의 모습을 통해 노인의 문화향유에 대한 욕구와 노인을 위한 문화향유 플렛폼이 현격하게 부족하다는 현실을 체감하게 되었다”며 “우리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도 전 세대를 아우르고 지역과 함께하는 신노인문화 형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