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스님은 9월 26일 오전 11시, 사찰음식 명장으로 지정된 계호스님에 대해 위촉장을 수여했다. 계호스님은 지난 9월 21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운영위원회에서 사찰음식명장으로 지정됐다.

 

사찰음식 명장은 사찰음식의 전승과 보존, 사찰음식 대중화에 탁월한 업적을 세운 승납 30년 이상의 스님을 대상으로 지정을 하며, 사찰음식 명장위촉은 선재스님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에 명장으로 지정된 계호스님은 현재 진관사 주지이자 진관사 산사음식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계호스님은 1990년 대구에서 열린 불교아카데미에서 사찰음식 강의를 시작으로 2009년 진관사 산사음식연구소를 설립하여 사찰 공양주, 지역주민, 교사, 가족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에게 사찰음식 교육을 시행해왔다.
 
또한, 2010년 G20세계종교지도자, 2011년 가든클럽(외국 대사 부인), 2013년 한반도 평화기원 주한가 및 종단의 주요 행사에 사찰음식 만찬을 진행했다.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개인 요리사이자 백악관 전 주방장 샘 카스, 뉴욕 미쉐린 3스타 에릭 리퍼트, 세계 톱3 셰프로 뽑히는 덴마크 르네 레드제피 등 각국의 유명한 셰프들이 계호스님을 찾아와 사찰음식에 깃든 의미와 조리법을 배워갔다.

 

KBS, MBC 등의 공영방송을 비롯하여 지상파방송 및 일간지, 잡지는 물론 외국 방송 및 언론에까지 진과사의 사찰음식이 소개되었고, 최근에는 세계 최고급 미식 여행 패키지인 ‘프라이빗 제트 투어’(1인당 1억 5천만원 투어)에서 한국에서의 짧은 일정 중에도 진관사를 선택할 정도로 세계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는 등 사찰음식의 우수성을 알려 불교 위상을 한층 높이는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