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가 문자로 현현하는 ‘문자반야’, 사경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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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경연구회는 제12회 한국사경연구회원전을 2017. 9. 13(수) ~ 9. 18(월)까지 인사동 갤러리 미술세계 제1,2전시장에서 연다.

 

미술세계가 기획한 특별초대전으로「33天을 法燈으로 밝힌 33수행자의 法舍利 莊嚴 寫經」이라는 제목으로 전시회를 연다. 33천 우주를 진리의 법등으로 밝힌 33수행자들의 작품 99점과 한국사경연구회 외길 김경호(전통사경기능전승자, 한국사경연구회명예회장)회장의 작품 1점등 100여점이 선보인다.

 

외길 김경호 명예회장은 “진리에 입각하여 불성을 여법하고 조화롭게 장엄한 그 자리가 바로 부처가 되는 것”이라며 “사경은 진리가 문자로 현현하는󰡐문자반야󰡑이며, 사경 제작은 진리의 광명으로 자비심과 지혜를 제고시켜 탐·진·치 사랑과 헌신으로 승화시킬 때 불보살의 무한한 덕성과 하나가 되는 내적인 장엄이 완성 된다.”고 했다. 또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갈래의 성품들을 각각의 특성에 맞게 최상의 방법으로 여법하게 발현시키고 장엄하는 일은 가장 수승한 수행이며, 이러한 수행은 자신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며, 그 결과물인 사경작품은 결국 33천, 곧 온 우주를 진리의 법등으로 밝히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한국사경연구회장 행오스님을 포함한 33인의 경필사는 저마다의 모양과 색깔과 향기를 지닌 작품들로 여법한 법사리를 장엄하고, 지혜와 자비의 광명으로 33계(界)를 법등으로 밝혀 여법한 법석의 자리를 마련했다.

 

한편 미술세계가 창간 33주년을 맞아 월간미술세계 9월호를 통해 한국사경연구회 외길 김경호 명예회장의 전반적인 사경의 세계와, 한국문화유산 연구원 박상국 원장의 우리나라 사경의 역사, 한국사경연구회 소개, 회원인터뷰 등, 주제별로 P43의 분량을 월간지를 통해 최초로 미술계에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