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왕도 500년. 찬란한 불교문화 2천년 그 혼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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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가야불교문화축제’가 2017년 9월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4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대성동 고분군 일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서기 48년 인도에서 바닷길을 이용하여 가락국에 도착한 허황옥 공주(수로왕비)와 오빠인 승려 보옥선사(가락국사 장유화상)가 가져온 불탑(파사석탑)과 불경·장군차 씨앗·금수·능라·필단·금은주옥·구슬로 만든 패물 등 불교와 생활문화를 재조명하고 전승 선양하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는 시민 참여행사가 많으며 수로왕·수로왕비·가락국사 추모 영산재와 천도재, 발우공양, 각종 불경 서각 인경(탁본)체험, 염주·단주 만들기 체험, 종이컵 연등 만들기 체험, 목탁치기 체험, 108번뇌 박살내기(사기 접시 깨기), 다도 시연, 스님과 함께 주먹밥 5000개 만들어 시민께 대접하기 등이 기획됐다. 또한 김해지역 선승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가야문화 중흥기원 1080배 용맹정진은 축제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사)가야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인해스님 바라밀선원 주지)은 ‘그동안 제 5회까지 개최했던 김해남산문화축제 및 김해와 인연한 무주고혼 합동 천도재를 시민들의 참여 열의에 따라 금년부터 불교문화축제로 확대하여 개최한다.’고 했다.

 

인해스님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54만 김해시민과 함께 불교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즐기며 체험하는 야단법석의 장이되게 하고 시민화합과 풍요로운 마음과 정신문화창달에 기여하고, 뜻있는 시민들과 함께 가야사 복원 및 가야불교사 복원, 가야 역사 속의 사원복원, 불교문화, 불교예술, 불교유적, 불교유물, 불교인물, 불교전래, 연등축제, 승시장터 등의 발굴과 재현으로 진흥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청 앞에서 매년 4월 봉행했던 산신재·성황재·남산위령재를 포함 공동묘지 무연고영령들을 위령하는 합동위령대재는 김해기독교단체와 교인들의 항의로 업무가 중단될 정도라며 김해시가 재고요청해옴에 따라 불교계가 중단했다.

 

그러나 남산공동묘지 무연고 500여 영령들은 가야불교문화축제 마지막 날 김해와 인연한 무주고혼 천도재 때 넋들을 함께 모시고 봉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