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선원신도회(이하 신도회)는 <불교신문> 8월 20일자 인터넷판 「‘금권선거’ 의혹 스님 집회에 신도 동원까지」 제목의 기사 보도와 관련, 안국선원 신도회의 입장을 발표했다.

 

신도회는 “이는 명백하게 진실을 왜곡한 것이며, 의도적으로 삿된 목적을 지닌 보도임을 밝힌다.”면서 “<불교신문>은 ‘안국선원’의 명칭을 직접 사용하지 아니하였다 할지 모르나, 가증스럽게도 누구도 알 수 있는 교묘한 방법으로서 안국선원임을 특정하였다.”고 지적했다.

 

신도회는 또 “대한민국의 불자는 국민으로서의 권리뿐 아니라 불성을 회복하려는 가치로운 존재이며, 온 나라가 불국토로 화할 수 있도록 파사현정의 집회와 결사에 자유롭게 참여하고 그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면서 “일불제자(一佛弟子)로서, 종단의 중심부로부터 나오는 각종의 추문과 추행으로 지난 10년 동안 300만 명 이상의 불자들이 불교를 떠나간 현상을 진단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당연하면서도 꼭 해야 할 의무이며 시대적인 사명”이라고 천명했다.

 

신도회는 이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불교신문 기자 고소, △신도회에서 지원해왔던 불교언론문화상, 현대불교문학상 지원 중단 등을 밝히면서 자발적 집회 참여자에 대한 촛불법회 주최 측의 보호조치 마련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