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명원세계차박람회, 8월 24~27일 4일간 COEX B홀에서 개최

호주·한국 전문가 공동 개발 ‘브렉퍼스트 티’ 최초로 선보여

세계적인 차 전문가 7인의 릴레이 특강·시연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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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열린 명원세계차박람회에서 전문가들이 다도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 = 마인드디자인]

차(茶)는 세계인이 물 다음으로 많이 마시는 음료다. 애프터눈 티, 티타임 등 다양한 문화 형태로 세계 곳곳에 존재한다. 커피 소비량이 급증하며 커피사회로 변하는 추세에 대응해 우리 차(茶)도 녹차, 홍차, 블렌드 티, 가루차 등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다가가고 있다. 우리 차는 미국, 중국, 호주, 유럽, 남미, 등 여러 나라에 수출된다. ‘한국 차산업 발전 및 차문화 진흥법’이 201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차문화와 산업의 국가적 중요성을 인지한 결과로 우리 차산업과 차문화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주고 있다.
 
전통차와 새로운 우리 차, 세계의 차를 맛보며, 다양한 차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2017명원세계차박람회’가 열린다. 8월 24일(목)부터 27일(일)까지. 장소는 서울 코엑스(COEX) B홀이다. 

2014년에 시작해 올해로 네 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차와 인성’이다. 다도와 다례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생애 과정에서 진행되는 인성교육에 안성맞춤. 이번 행사에서 차와 인성교육에 대한 다양한 강연과 체험을 접할 수 있다.

인성교육 관련 프로그램으로는 ‘청소년 인성교육 릴레이 특강’을 준비 중이다. ‘인성이 실력이다’의 저자 조벽 교수의 특강을 시작으로 ‘일본차와 인성교육 현황’, ‘백석초등학교 차와 인성교육 사례담’ 등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제가 ‘인성’인 만큼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마련돼 있다.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국내와 세계차 다례와 예절문화 시연’에서는 세계 차문화의 예절법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하며, 한국 차를 시음할 수도 있다.

‘한국의 브렉퍼스트 티’를 선보이는 프로그램도 관심을 끈다. 호주 티마스터인 셰린 존스톤(티마스터즈 대표)과 우리나라 차 생산자들이 함께 개발한 브렉퍼스트티를 최초로 명원세계차박람회에서 특별히 소개하고 시음도 진행한다. 또한 ‘세계 티상품과 블렌딩티 마켓쇼’를 통해 요즘 음료시장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한국과 세계 블렌딩티를 소개하고 시음기회를 제공하며 젊은이들과의 교감을 시도한다. 

특설 무대에서는 4일 내내 다채로운 강연이 진행된다. 호주의 티마스터즈 대표 셰린 존스톤, 미국 차 작가 바베트 도날드슨, 중국 차산업농업위원회 사무총장 유웨이, 스리랑카 아베이싱허 박사, 일본 요리유키 나카무라 시즈오카대학 교수, 말레이시아 류춘콩 차협회회장, 터키 하산 온더 Rize 유통 담당과 함께 ‘인성이 실력이다’의 저자 조벽 교수, 한국차학회 부회장 유양석 국민대 교수 등 9인이 무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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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명원세계차박람회에는 어린이 다인들도 많이 참가했다. [사진 = 마인드디자인]

이밖에도 서양 어린이 티파티 예절, 세계차와 블렌딩 차 시음, 전통다례체험장, 티아트콘테스트, 티베리에이션 음료체험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한국 차의 선구자인 명원 김미희 선생의 차문화 복원과 발전에 대한 의지를 이어가고 차문화 산업에 기여해온 인물들에게 시상하는 ‘국제차문화대상’도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열린다.

명원세계차박람회는 해를 거듭하며 청소년 다례체험, 차와 인성교육 특강, 한국전통다례시연 및 체험 등으로 아이들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축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요즘 음료시장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티베리에이션 음료체험으로 젊은이들과의 교감을 시도하며 젊은이들을 새로운 차문화로 유입시키며 국내외 명실상부한 대표적인 차박람회로 성장하는 중이다.

‘2017명원세계차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는 명원문화재단 김의정 이사장은 “우리 차생활과 청소년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지하며 차문화와 인성교육의 발전에 기여하고, 해외 전문가들과의 교류로 우리 차의 세계적 도약을 이루고자 한다.”며, “온 가족이 차를 대하는 가족의 행사로, 아이들과 함께 오셔서 여름방학의 마지막을 ‘차의 날’로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