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불교영산재보존회, 6월 4일 신촌 봉원사서 문화한마당
6월 6일 제29회 남북평화통일기원 및 경제성장 위한 영산대제
 

크게보기

세계무형문화유산이자 불교문화의 정수인 영산재를 비롯해 우리 무형유산을 한 자리에서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사)한국불교영산재보존회(회장 선암 스님)는 5월 25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모처에서 교계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6월 4일 오후 5시 신촌 봉원사 영산재보존도량에서 ‘영산재와 함께하는 문화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산재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하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보이는 국내 최대의 전통 불교의식으로, 1973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각각 등재된 바 있다.

이번 문화한마당은 영산재를 시민과 불자,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를 인간문화재 구해 스님과 전수교육조교 경암 스님, 일운 스님, 기봉 스님, 동희 스님 및 이수자, 전수생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를 비롯해 국가무형문화재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 국가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 국가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등이 이어지는 등 우리 민족의 대표적 문화예술의 한마당이 펼쳐질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한마당에는 영화 ‘왕의 남자’에서 줄타기를 선보인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 권원태 명인을 비롯해 방송을 통해 판소리를 널리 알리고 있는 KBS월드 라디오 ‘얼쑤! 우리가락’ 진행자 박애리 씨,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서정화․김소희․장혜지․최수안․김소희 씨 등이 출연한다.

부대행사로는 낮 12시부터 나비무과 바라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불교영산재보존회는 오는 6월 6일 제29회 남북평화통일기원 및 경제성장을 위한 영산대제를 봉행한다. 보존회는 온 국민의 염원과 중생구제의 큰 뜻을 알리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자 매년 현충일을 기해 영산재를 정기 시연해 왔다. 

영산재보존회 회장 선암 스님(사진)은 “영산재는 인류의 평화를 기원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불교 최대의 의식이자 중요한 문화재인 동시에 민족문화예술적 측면에서도 가치가 절정에 다다른 공연”이라면서 이를 널리 알리는 4일과 6일 행사에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크게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