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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서 맑고 향기로운 세상 그려요”
배희정 기자 chammam79@hanmail.net 2017-05-12 (금) 10:41
조계종사회복지재단, 11일 서울 조계사 일원서 불교아동미술큰잔치 개최
불교계가 운영 중인 어린이집의 원생 800여 명이 조계사를 찾아 맑고 밝은 세상을 주제로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은 5월 11일 서울 조계사와 우정총국 일원에서 제10회 아동미술큰잔치를 개최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대한불교조계종어린이집원장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불교계가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집의 원아 800여 명이 참여해 ‘맑고 밝고 향기로운 우리들 세상’이란 주제로 저마다의 그림솜씨를 뽐냈다.
참가 어린이들은 또 행사장에 마련된 부대행사 부스를 방문해 연꽃 컵등과 단주를 만들고 페이스페인팅을 체험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총무부장 지현 스님, 기획실장 주경 스님 등도 대회장을 찾아 참가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이들에게 단주를 선물했다.
복지재단은 대회 후 심사를 거쳐 표현력과 창의력에서 우수한 실력을 선보인 입상자와 입선자 100여 명에게 상장과 상품을 수여했다. 창일어린이집의 유지현 양이 총무원장상격인 대상을, 영통어린이집의 최지아 양이 포교원장상인 금상을 각각 거머쥐었다.
복지재단은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부처님의 모습을 표현하며 창의력을 계발하고, 건강한 심성을 키우고자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 참가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불교를 접하는 과정을 통해 불교에 대한 친근함을 느끼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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