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병 피사누 군과 난소암 노선재 씨에 총 1천50만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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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노선재 환자의 보호자, 불교중앙박물관 관장 현조 스님, 피사누 환자의 보호자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 이하 생명나눔)는 지난 6일 본부 회의실에서 3월 선정 환자 피사누․노선재 씨를 위한 치료비 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생명나눔 이사 현조 스님(불교중앙박물관 관장)은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피사누(14) 군의 보호자에게 소식지 ‘행복한 빈손’을 통해 모금한 300만 원을, 난소암 투병 중인 노선재 씨 보호자에게 BBS불교방송 <거룩한 만남>으로 모은 750만 원을 각각 전달했다.
 
피사누 군은 태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다문화가정 자녀로, 2015년 태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해 학교를 다니던 중 희귀난치병인 스티븐스존슨증후근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피사누 군의 어머니가 플라스틱 제조공장의 야간 근로로 생활을 이어와 치료비 마련에 곤란을 겪어 왔다. 

노선재(40) 씨는 미혼모로 13년간 홀로 육아를 책임지고 일용직 급여와 수급비로 생계를 유지했으나, 난소암 말기 진단을 받아 환자와 자녀 모두 심리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현조 스님은 전달식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치료를 받아 꼭 사회에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환자들의 쾌유를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