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 스님, 21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외환은행지부 후원 기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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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조손 가정 6가구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외환은행지부가 후원한 자비나눔 기금을 전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자승 스님은 3월 2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자비나눔기금 전달식을 갖고, 종로구건강가정지원센터, 산청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울진군노인요양원, 홍천장애인복지관, 해남군장애인복지관으로부터 추천받은 조손(祖孫)가정 6가구에 각 400만 원씩 총 2천4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기금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외환은행지부가 지부 통폐합으로 이미 조성 금액을 일시 지급함에 따라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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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신동임 양과 함채린 양의 조모 김연옥 씨, 함채린 양이 자승 스님으로부터 장학금을 전달받고 있다.

 
전달식에는 서울 종로구에 거주 중인 함채린 양과 조모 김연옥 씨, 그리고 이들을 돌보고 있는 박지선 종로구건강가정지원센터장과 강원도 홍천의 신동임 양과 이들의 관리를 맡고 있는 허종국 홍천장애인복지관 센터장 등 2가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자승 스님은 참석자들에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 건강하고 예쁘게 잘 살아가는 모습을 보니 학생들의 미래가 밝게 보인다”면서 “오늘의 작은 인연이 힘이 돼 학생들이 꿈꾸는 일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승 스님은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수저세트 선물을 전하고, 참석 학생과 할머니에게 “잘 웃고 명랑하고 쾌활하게 생활하라”, “건강하시라”며 덕담을 건넸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사회부장 정문 스님,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함결 스님,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 스님이 배석해 뜻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