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서 발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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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다잉과 호스피스 교육, 불교임상교육, 자살예방 교육을 펼쳐갈 불교여성개발원의 생명존중운동본부가 창립됐다.

불교여성개발원･(사)지혜로운여성(원장･이사장 노숙령)은 3월 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생명존중운동본부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족식은 2008년 부처님의 생로병사에 대한 자비심을 중심으로 창립한 웰다잉운동본부의 확대 개편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으며, 생명존중운동본부를 이끌고 갈 초대 본부장에는 임정애 건국대 교수가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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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애 본부장(사진)은 이날 비전 발표를 통해 "2018년 호스피스와 연명의료법의 시행에 따라 웰다잉․호스피스 강사 양성과 이들의 부족한 활동처 보강, 병원․호스피스 봉사자의 양성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따로 또 같이'란 기조로 웰다잉과 호스피스 교육, 불교임상교육, 자살예방 교육을 담당하겠다"며 생명존중운동본부 창립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생명존중운동본부는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중심으로 생명의 존엄함을 나누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웰다잉-호스피스 교육센터(위원장 류인숙), 불교임상교육센터(위원장 강영자), 자살예방센터(센터장 하지원, 위원장 김영희)로 분과를 조직해 웰다잉․호스피스 전문강사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자원봉사자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하고, 청소년과 노인 자살예방 교육에 나서며 불교적 호스피스 특강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불교사회복지재단과 병원전법단과의 협업으로 양성된 강사들의 활동처를 보강할 방침이다. 

불교여성개발원 이사장 지홍 스님(포교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생사일여'란 불교적 생사관과 다양한 명상 전통들로 현대인의 문화적 감수성에 울림을 준 불교여성개발원의 웰다잉운동이 바탕이 돼 생명존중운동본부를 발족했다"면서 "오늘 발족을 기념해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웰다잉이란 불법을 믿고 실천하는 길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숙령 불교여성개발원장은 "웰다잉운동본부는 좀 더 심도 있는 교육과 체계적인 사업을 해나기 위해 생명존중운동본부로 거듭나게 됐다"면서 "오늘 발족식을 계기로 본원은 부처님의 생명존중 사상을 소중히 여기고 실천하며, 널리 퍼트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발족식에서는 김도연 동국대 일산병원 교수가 '말기 환자에서 품위 있는 죽음에 대하여'를 주제로 강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