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중 조계종 포교사단장 3일 기자간담회서…12일 포교사단 출범 17주년 기념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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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조계종 포교사단은 신도 등록 확대를 위한 적극적 포교 활동과 포교사의 역량 강화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윤기중 조계종 포교사단장(사진 가운데)은 3일 서울 종로구 종로1가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교원의 신행혁신운동에 동참해 종단 신도 등록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신행지도‧문화예술‧사회복지 등 세 개 분야의 디지털대학 온라인 교육을 통해 포교사가 갖춰야 할 역량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윤 단장은 올해 포교사고시 응시자가 571명임에 따라 실제 활동 포교사가 5천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이 같이 밝히고, 신규 포교사를 위한 교육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교사단은 3월 중으로 18개 활동 분야 중 7개 분야의 입문 교재를 펴내기로 하고, 해당 교재를 오는 4월부터 4개월 간 포교사고시 1차 합격자의 실습지침서로 활용할 계획이다.
 
윤 단장은 포교사의 전문 교육과 역량 함양을 위한 포교사 아카데미를 지난해에 이어 계속해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포교사단이 지난해 종단의 승려복지기금 1천500만 원과 총본산 성역화 불사기금 2천만 원을 각각 전달하는 등으로 종단 외호에 앞장서왔다면서 금년은 목적 사업에 기부를 지속하는 CMS 가입을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윤 단장은 "조계종 포교원 등과 함께 일주일에 하루, 목요일에 채식을 실천하며 생명살림을 위한 기금을 기부하는 캠페인인 '채식 데이, 기부 데이'의 적극 참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포교사단은 어린이나 청소년 등 불자 가족의 사찰 신도 등록을 적극 장려해나갈 방침이다.

포교사단은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포교사들을 격려하고, 포교사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드높이기 위해 3월 12일 오후 3시 동국대학교 중강당에서 제4회 포교사의 날 및 포교사단 출범 17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할 계획이다.

또 이에 앞서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경북지역단 창단 후 개정되는 정관과 결산 보고 등을 논의하는 대의원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포교사단은 개인 37명과 36개 팀에 총무원장상과 포교원장상, 총재상, 단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포교사단은 올해 총무원장상 수상자에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온 대구 지역단의 대각화 권대자 씨와 신심과 원력으로 군법당을 일궈낸 인천경기 지역단의 김포강화 지역 팀을 추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