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사원 복구 불사 ‘한국의 작은 부처들’ 프로젝트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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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사 회주 정우 스님이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구룡사 주지 각성 스님, 회주 정우 스님, 엄홍길 대장, 엄상호 이사장

대한불교조계종 군종교구장이자 서울 구룡사 회주인 정우 스님이 엄홍길 휴먼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의 작은 부처들’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정우 스님은 2월 5일 오전 11시 구룡사에서 엄홍길 휴먼재단 상임이사 엄홍길 대장에게 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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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 전달 취지를 설명하고 있는 정우 스님

정우 스님은 “히말라야 16좌 완등이후 네팔의 불자들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엄홍길 대장님이 네팔 사원 복원 불사에 나섰다는 얘기를 듣고 오늘 구룡사 불자님들의 마음을 모아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아무쪼록 엄 대장님이 진행하고 있는 학교 건립과 사원 복원 불사가 여법하게 회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홍길 대장은 “구룡사 회주 정우 큰스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2015년 4월 대지진으로 네팔 전체가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는 것을 잘 아실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가슴이 아픈 것이 산지에 있는 사원들이 파괴된 후 복원에는 엄두도 못 내고 있는 것이었다. 얼마 전 에베레스트 쿰부 팍팅(2,811m)에서 만난 드락토드 도르제 포드랑(Draktod Dorje Phodrang) 사원은 보기 안쓰러울 정도였다. 사원의 동자스님들은 노숙을 하며 절을 지키고 있었다. 16세기부터 에베레스트 현지인들의 불심의 지붕이 되어 준 사원을 하루 빨리 복원하고자 마음을 냈다.”고 전했다.

엄 대장은 이어 “네팔 사원 복원을 위해 ‘한국의 작은 부처들’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한다. 불자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동참한 불교인재원 엄상호 이사장은 “엄 대장님은 네팔 불자들을 위해 이미 10여개의 학교를 지었다. 아직 6개의 학교를 더 지으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음에도 사원 복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중 여러분들의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엄홍길 휴먼재단에 따르면 2015년 4월 25일 네팔을 덮친 대지진은 2만 2천여 명의 부상자와 9천 명에 달하는 사망자를 발생시킨 천재(天災)이자 400만 명에 달하는 현지인들의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앗아간 대참사였다. 지진으로 파괴된 네팔의 불교유적들은 131곳, 훼손된 문화재만 560여 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 = 02-736-8850(엄홍길 휴먼재단)

<한국의 작은 부처들 프로젝트>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6-380-118848 (재)엄홍길휴먼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