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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제보자 돕기 위한 플리마켓 열려
배희정 기자 chammam79@hanmail.net 2017-02-06 (월) 15:10
2월 4일 서울 방배동 소재 마지서 벼룩시장 및 시간 경매 진행
내부제보실천운동은 2월 4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마지에서 플리마켓을 개최했다. (사진)
내부제보실천운동은 사회 곳곳에 만연한 부정부패에 맞서 양심을 걸고 내부 진실을 고발한 의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16일 발족된 단체다.
이날 행사는 내부고발자 보호를 위한 인식 제고와 공익재단 기금 조성을 위해 1부 벼룩시장과 2부 시간경매 순으로 진행됐다.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마지 현관 앞과 1, 2층에서는 재능기부자들로부터 기부 받은 개인 소장품을 비롯해 의류, 수공예품, 추억의 먹거리, 분식 등을 판매하는 벼룩시장이 열렸다.
또 저렴한 비용으로 체질 검사를 비롯, 캘리그라피 엽서 제작, 즉석 사진 촬영 등을 받을 수 있는 부대행사와 내부제보자 보호와 법률 제정을 위한 다음 스토리펀딩을 설명하는 부스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오후 6시부터 2층 행사장에서는 이규연 JTBC 탐사기획국장을 비롯해 문성근 영화배우, 김영수 군납비리 내부제보자, 백찬홍 에코피스아시아 상임이사 등 사회 저명인사들과 자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 경매가 진행됐다.
이날 많은 물품을 구매한 참가자들에게는 치매예방 레시피와 책갈피, 유기농 떡볶이 소스 등이 제공됐으며, 수익금은 내부고발자 보호운동 공익재단 설립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행사장을 찾은 임주영 씨는 “당연히 보호해야 함에도 사회적 대우나 처우가 부족한 내부보호자를 위한 활동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플리마켓에 자신의 소장품을 기부한 김보영 씨도 “제도의 틀에 묶여 사장되는 진실을 보호하기 위해 모자와 액세사리, 옷 등을 기증했다”면서 “내부제보실천운동이 내부고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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