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명나눔, 2월 치료비 지원 환자에 미스티카 양과 최민경 양 선정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 이하 생명나눔)는 2월 치료비 지원 환자로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불길에 뛰어들다 화상을 입은 인도네시아인 미스티카 양(16), 백혈병을 앓고 있는 최민경 양(가명, 18)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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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티카 양(위 사진 가운데)은 부엌에서 난 화재 속에 아버지를 구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2달 동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의식을 되찾았을 땐 이미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였고, 턱과 양손, 양발은 오그라들 정도의 심한 화상을 입었다. 그러나 현지의 부족한 의료기술과 고액의 치료비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했고, 학교마저 그만둬야 했다.

다행히 한국의 한 병원에서 미스티카 양을 초청해 치료하기로 했으나 수차례의 피부이식 수술을 받으려면 총 4천만 원 이상의 치료비가 소요될 예정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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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경 양(위 사진)은 불교종립학교를 다니며 불교학생회 활동을 성실히 임해 오던 중 수능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항상 밝은 모습으로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 만점이었던 민경 양은 수능을 포기하고 항암치료를 받고 있으며, 곧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을 받을 예정이지만 8천만 원이 넘는 수술비는 가족 모두에게 큰 짐이 되고 있다.

생명나눔은 “여러분의 기도와 정성이 이 어린 소녀들의 꿈과 희망을 살릴 수 있다”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씩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생명나눔실천본부는 1994년 설립된 이래 장기기증 희망등록, 조혈모세포기증 희망등록, 환자 치료비 지원, 자살예방센터 운영 등을 추진해오고 있는 비영리 공익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