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서 창립 16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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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6주년을 맞은 불교여성개발원이 신임원장을 맞으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11월 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창립 16주년 및 원장 이취임식을 봉행했다. (사진)

법회에는 포교원장 지홍 스님, 전국비구니회 부회장 본각 스님, 불교여성개발원 고문 일법 스님, 김인규 국제여성포럼 의장, 이연숙 전 제2정무장관, 이종훈 한성대 이사장,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역대 불교여성개발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불교여성개발원 창립 16주년과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불교여성개발원 제9대 원장과 (사)지혜로운여성 제6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노숙령 신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여성 불자를 대표하는 불교여성단체의 수장으로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여성 불자운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앞으로 각 부처의 정보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층 더 알차고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여성불자들의 네트워크 활성화와 전통 불교문화를 국제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대의 요구에 맞게 불교를 전파하는 주역으로 거듭나겠다면서 이를 위해 전국적 조직 확대와 자체 교육관의 확립, 불교성역화 사업 참여에도 힘껏 심부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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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 불교여성개발원 제8대 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어디에 있든 부처님 길에 헌신하여 또 다른 멋진 미래를 후배들에게 선사할 수 있는 아름다운 꿈을 꾸며 신임원장님과 관계자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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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포교원 산하 여러 단체들 중에서도 불교여성개발원이 모범적 단체로 튼튼하게 뿌리내렸다”면서 “특히 올해부터 장학회를 발족해 장학 사업을 통한 후진양성에도 기여하고자 장학금 수여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국비구니회장 육문 스님은 부회장 본각 스님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앞으로도 인류의 영적 진화를 위한 구심을 이뤄내고 불교종단 안팎의 어려운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지혜로운 여성 불자들의 감동을 실천으로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불교여성개발원은 이날 장안대 김혁수 학생 등 3명에게 지혜장학회 2회 장학증서와 장학금 1백만 원을 각각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