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겸의 맑고 밝은 이야기] 78 – 스스로를 파멸시키는 가장 쉬운 방법

내가 이만큼 널 좋아한다

한 번 인연 맺으면 죽을 때까지 같이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만날 봐도 좋았습니다. '친구야, 정말 고맙다'며 손 꼭 잡고 내가 이만큼 널 좋아한다고 항상 표현하고 싶습니다.

저도 가끔 화를 내곤 하지만, 잘 보면 상대방이 가진 좋지 않은 모습이 '나'에게도 있을 때 그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잘못은 누구나 합니다. 그리고 간절하게 고치고자 하면 반드시 고칠 수 있습니다. 그걸 아는 저도 몇 번 봐주는 척하다가 아니면 관계를 단절을 해 버리기도 합니다. 사실 매일 이런 같은 잘못을 번복합니다. 그래서 좋은 친구를 떠나보내기도 합니다.

'회자정리'라고 합니다. 오는 사람 막지 말고 가는 사람 잡지 말라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인연은 무한정이 아니라 언젠가 고갈됩니다. 더 좋은 인연을 만날 연도 그리 많지도, 오래가지도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소망합니다.

한 번 인연 맺으면 죽을 때까지 같이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만날 봐도 좋았습니다. '친구야 정말 고맙다'며 손 꼭 잡고 내가 이만큼 널 좋아한다고 항상 표현하고 싶습니다.

크게보기

경복궁의 은행나무

친구 맺어서는 안 되는 페친

실수든 고의든 상관없습니다.
이유를 막론하고 게시글이나 댓글, 또는 페친 잘렸다고
상대방 사정은 상관 안 하고 언제 봤다고 잘 모르면서 정치, 종교, 지역, 사생활 등과 관련해서
소설을 쓰면서 왜곡과 비난을 하는 '페친(페이스북 친구의 준말)'이 있습니다.

한 번 '페친'은 영원한 '페친'이 아닙니다.
언젠가는 당신도 당할 수 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아니, 당할 것입니다.
현실에서도 SNS에서도, 특히 '페북(페이스북의 준말)'에서는 더욱 스토킹을 안 했으면 바랄 것입니다.

고통의 뒷면은 행복!

인생은 크고 작은 고통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그 고통의 그림자는 언제나는 행복이었습니다.
고통이 찾아올 때 전 항상 그 그림자를 찾는데 열중했습니다.

그렇게 찾다가 힘들어 고개를 들 때, 비로소 행복을 보았습니다.
지금 저는 복에 겨워 고통을 느꼈던 것뿐이었나 봅니다.

이별

언제부터인가 그만 만나고 싶은 사람에게 먼저 헤어지자고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냥 묵묵히 기다립니다. 기다리다 지치면 가끔 적당하게 소문도 내며 관계는 지속시킵니다. 그러다 보면 얼마 안 가 조용히 떠나가 줍니다.

어떤 사람들은 떠날 때 갖가지 이유를 대고 떠납니다. 물론 자기 탓도 하지만, 대개 상대방 탓을 합니다. 그러면서 떠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찾습니다.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혼자만 다 알고 있는 듯 떠들지만, 실제로 모르는 게 하나 있습니다. 결국 떠날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허용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입니다. 어쩌면 방조하고 기획하면서 의도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야 떠나가는 인연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언제나 빈 자리는 오래가지 않습니다. 새로운 인연이 오고 그 인연에 감사하면 될 따름입니다.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

크게보기

경복궁의 은행나무

스스로를 파멸시키는 가장 쉬운 방법 1

친구든 누구든 좋습니다. 욕이든 조언이든 상관없습니다.
나의 발전에 도움을 되던 안 되던 상관하지 말고
나를 불쾌하게 만든 언행을 잊지 말고
절대로 용서하지 말고
다시는 그 사람을 만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욕하거나 저주하거나 보복하면 더 좋습니다.
그러면 얼마 있어 파멸된 자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파멸시키는 가장 쉬운 방법 2

세월이 갈수록 가족이든 친구이든 옆집 사람이건 안 만나면 좋습니다.
나이가 먹을수록 성공한 동창이거나 옛 친구면 더욱 안 만나면 더욱 좋습니다.
혹시나 해서 만나더라도 역시나 진실한 대화는 피합니다.
아니, 대화를 하더라도 자기주장이나 자랑만 계속합니다.

형제, 자매, 남매가 잘나간다든가
아들이 좋은 대학 다닌다든가
친구가 유명인이라든가 떠들면 더욱 좋습니다.
하지만 자신만 모를 뿐, 모두 알량한 열등감의 반전일 따름입니다.

계속 그러다 보면 얼마안가 나락까지 떨어진 자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허전함을 느끼는 언젠가 멀리 떨어지거나 사라진 사람들의 기억조차 없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