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관위, 19일 제105차 회의서…동국대에 교권 실추 재방 방지 촉구키로

종관위가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감사에 태원․덕문 스님을 복수 추천했다. 또 막말 파문과 성추행 혐의 등을 일으킨 동국대 교수 문제와 관련, 학교당국에 재발 방지를 촉구하기로 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위원장 삼혜 스님, 이하 종관위)는 10월 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분과회의실에서 삼혜.효성.주혜.환적.우봉 스님 등 8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05차 회의를 개최했다.
 
종관위는 이날 안건으로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임원 감사 1인 후보 추천의 건과 종립학교 운영현황 자료집 제작 보고의 건, 기타 사항을 채택․논의했다.

이날 종관위는 임기가 만료된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감사 덕문 스님의 뒤를 이을 감사 후보로 덕문 스님과 호계원 사무처장 태원 스님을 만장일치로 복수 추천했다.

이와 함께 종관위는 최근 발생한 동국대 교수의 막말 파문과 성추행 혐의 기소와 관련한 문제를 기타 안건으로 채택하고, 학교 당국에 이러한 불미스러운 교권 실추 상황에 원칙을 갖고, 적극 대처하며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종관위는 현재 등록돼 있는 종립학교 27곳 가운데 조계종에 학교 현황 보고가 이뤄지고 있지 않는 학교법인 보문학원에 대해 학교 현황과 정관 등을 재차 요구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