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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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 문화체육관광부 조윤선 장관이 신임 인사를 위해 9월 1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했다.
 
자승 스님은 “문화에 대해 누구보다 관심과 열정이 많은 장관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조 장관을 반갑게 맞았다.

이에 조윤선 장관은 “우리 전통문화의 원류이고, 가장 자랑할 만한 문화가 불교문화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아 있는 유산뿐만 아니라 불교에서 계속 활용․준수하는, 살아 있는 문화가 현대인들에게 큰 공부이고 지혜가 돼 반드시 종교만이 아니라 세계로 나갈 수 있는 문화의 하나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불교문화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또 “불교계가 나라와 종교, 국민들이 어려울 때마다 큰 위안을 주고 용기를 주고 힘을 줬기에 저희가 앞으로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원장 스님을 비롯한 스님들이 돕고 가르치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자승 스님은 “박근혜 대통령의 4대 기조 중 하나가 문화융성”이라면서 “연등회 유네스코 등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연등회 제등행렬을 위해 준비를 잘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청불회 회장으로까지 공식적 이름으로 올리는 등으로 무엇보다 불교를 많이 이해하고 있는 만큼 많은 불자들이 장관님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자승 스님과 조윤선 장관과의 면담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날 예방에는 조계종 총무부장 지현 스님, 기획실장 혜일 스님, 문화부장 정안 스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성효 스님, 원용기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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