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 9월 24~25일 법주사서 포교사단 주관 제14회 팔재계수계실천대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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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포교사들이 9월 24일과 25일 법주사에 모여 팔재계 실천을 다짐하고, 포교 원력을 다질 예정이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단장 윤기중, 사진)은 5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모처에서 교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9월 24일과 25일 속리산 법주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 주최 포교사단 주관의 제14차 팔재계수계실천대법회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팔재계수계실천대법회는 신행혁신을 위한 포교사로서 지계 실천과 신행활동을 점검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국 포교사 결집을 통해 소송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다.
 
24일 오후 10시 법주사 대웅전에서 봉행되는 팔관재계수계식에는 21회 일반포교사 578명을 비롯, 10회 전문포교사 129명, 21회 국제포교사 19명 등 신규 품수자와 함께 12개 지역단 포교사 등 총 3천5백여 명이 참석해 포교사로서 청정행을 위한 팔재계를 수지할 예정이다.
 
법주사 조실 월서 스님을 증명법사로 초청하는 이날 법회에는 포교원장 지홍 스님이 계사로, 포교부장 무각 스님이 교수사로,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이 갈마사로 각각 나선다.

이날 수계식에 앞서 오후 7시 대웅전에서 입재식, 오후 8시 제10기 전문포교사 및 제21기 신규포교사 품수식, 오후 9시 포교원장 지홍 스님의 연수특강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수계식 후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철야 정진과 경내에서 정이품송까지 왕복 8km 구간에서 촛불 걷기 명상에 동참하고, 새벽 예불과 참선 실수에 참여하며 포교 원력을 다질 계획이다.

특히 올해 법회는 일반 시민에게도 문을 열어놔 사회의 법과 질서를 준수하는 시민의식 고취와 포교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포교사단은 이번 법회에서 오후불식을 실시해 절약한 비용을 승려복지를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윤기중 단장은 “팔관재계는 오계에 덧붙여 몸을 치장하거나 가무를 즐기지 않고, 높고 넒은 평상에서 눕거나 앉지 않으며, 때가 아니면 먹지 않는다는 세 가지 계를 더한 것”이라면서 “이번 법회는 재가자로서 팔재계를 수지해 포교사들의 신행활동을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교사단은 제7대 포교원이 지난 8월 18일 포교종책으로 발표한 불자들의 신행혁신 운동에 발맞춰 할 수 있는 부분의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번 법회에서는 지난 1년 동안 전국 포교 현장에서 공로가 큰 포교사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소정의 상금, 상품이 주어진다.

한편 포교사단은 지난 6월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협약을 체결한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과 오는 하반기 불교계 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걷기 대회와 쪽방촌 연탄 전달 자원봉사를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