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서 제52차 원로회의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내년 부처님오신날을 전후해 징계자 사면 단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8월 3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조계종 제52차 원로회의에서 명선 스님의 질의에 이 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25일 열린 2016년 제3차 100인 대중공사에서 종단화합과 개혁을 위한 사부대중위원회(공동위원장 도법 스님. 조성택 고려대 교수, 이하 사부대중위)가 서의현 전 총무원장에 대한 재심호계원 판결은 무효라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멸빈자 사면의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사부대중위는 서의현 전 총무원장에 대한 조계종 재심호계원의 공권정지 3년 감형 결정이 94년 종단개혁의 정당성과 정통성을 부정하고, 종도대중의 공의에 반하기에 무효라는 결의사항을 발표했다.

아울러 재심결정에 대해 집행할 수 없다는 총무원의 입장 표명과 호계원의 성찰과 참회를 요청하고, 멸빈제도 개선안과 현 사법제도 개선안 마련도 주문했다.

특히 사부대중위가 멸빈자의 사면 여부에 대해 “종도들의 공의를 모아 종헌 종법에 맞게 합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하라”고 요청했기에 대중의 공의 없는 사면 추진은 난관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징계자 사면 문제는 오는 11월 조계종 중앙종회 정기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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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 열린 제3차 사부대중 대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