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은정불교문화진흥원 9월 3~4, 28일 서울 동국대 등지서
‘도전! 미션을 수행하라!’․‘우리말 독송대회’ 신설 …8월 26일 접수 마감

 
전국 청소년과 청년들의 불교 이해를 돕고 함께 즐기는 행사인 ‘제8회 나란다축제’가 9월 3일과 4일, 28일 서울 동국대 일원을 비롯한 전국 군법당, 사관학교 등지에서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과 (재)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자승 스님)은 7월 20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소재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행사의 주제는 ‘Be The Buddha(부처가 되자)’로, 올해에는 미션을 수행하면서 불교교리를 배울 수 있는 ‘도전! 미션을 수행하라’와 ‘우리말 독송대회’가 새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도전! 미션을 수행하라’는 9월 3일 오후 1시부터 동국대 내에 설치된 미션 장소 7~9곳에서 3명 이상의 그룹이 함께 미션을 수행하고, 불교교리 문제를 풀어나가는 팀별 게임으로, 축제 참가자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3곳 이상의 미션을 수행한 팀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청소년들의 신행활동 증진과 우리말 예불문, 경전 보급을 위해 진행되는 ‘우리말 독송대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동국대 만해광장에서 진행된다. 5인 이상 그룹이 ‘우리말 예불문’을 독송해야 하는데,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대상 수상팀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상과 장학금이 지급된다.
 
나란다축제의 시발점이 된 ‘불교교리 경시대회’는 올해 영천과 제주 지역 시험장이 추가 개설되는 점이 특징이다. 중·고등부는 9월 3일 오전 11시 동국대 학림관, 대전 보문중, 대구 능인고, 부산 금정중에서, 사관생도는 9월 28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해당 학교법당에서 경시대회가 진행된다.  군장병 부문은 9월 4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등 전국 시험장에서 진행된다.
 
시험 문항은 객관식과 단답형 주관식, 서술형 문제로 중등부 40문항, 고등부·군장병·사관생도 45문항으로 출제된다. 출제 범위는 불교교리, 불교역사, 불교문화, 불교신행·생활로 이달 중 발행될 문제은행집에서 70~80%가 출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9월 3일 동국대 체육관에서 일반부와 초등부를 대상으로 ‘도전 범종을 울려라’ 퀴즈대회가 진행되며, 이날 오전 10시부터 만해광장에서는 ‘전통문화체험마당’이 펼쳐진다. 나란다 K-댄스대회는 9월 3일 오후 7시 장소를 동대문 굿모닝시티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9월 3일 오후 4시 30분 동국대 만해광장에서 펼쳐지는 회향한마당에서는 행사 참가자들에게 행운권 추첨을 통해 여행권과 타블릿 PC 등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2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총 8천700만 원의 장학금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상, 포교원장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이 함께 주어진다. 또한 부문별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이 지급된다.

참가 신청은 7월 20일부터 8월 26일까지 은정불교문화재단 홈페이지(http://eunjung.or.kr/quiz/#entrance)와 모바일에서 받는다. 전통문화체험마당 부스 참여 희망 사찰과 단체는 8월20일까지 주관단체인 (사)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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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정불교문화진흥원 이사 성효 스님(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불교를 쉽게 접하게 하는 나란다축제는 종교문화에 대한 의식이 상당히 희박해져가고 있는 시대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소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대 만해광장에서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을 비롯한 각 단체와 사찰에서의 여러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는 등 누구나 즐겁게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올해 축제에도 사부대중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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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포교원 포교부장 무각 스님(사단법인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상임이사)은 “이번 행사의 주제인 ‘부처로 살면’ 스스로 자기가 붓다임을 자각하게 되고, 어디에서도 주인으로서 당당하게 자기 삶을 영위할 수 있다”면서 “나란다 축제 참가자들은 부처님 말씀을 자주 듣고 교리 경시대회를 준비하면서 각자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희망과 지혜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