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 인성계발 인증위원회, 7월 14일 연 2016 제5차 회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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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조절 명상 자비선과 행복창조 캠프 프로그램이 조계종 포교원의 인성계발 프로그램으로 인증 받았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 인성계발 인증위원회(위원장 혜거 스님, 이하 인증위)는 7월 14일 연 2016 제5차 회의에서 ‘관계를 열어주는 감정조절 명상 자비선’과 ‘행복창조 캠프’를 심의한 뒤 인성계발 프로그램으로 인증했다고 19일 밝혔다.

포교원에 따르면, ‘관계를 열어주는 감정조절 명상 자비선(개발자 자비 선사 지운 스님, 이선희, 성경호, 김귀원 연구원)’은 직장인들이 대인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명상 프로그램으로 사찰용(숙박) 및 외부강의실용(통근) 등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개발됐다.
 
자비선은 대인관계의 어려움이나 내적 갈등의 원인이 대부분 감정적 대립에서 비롯됨을 짚어내고, 감정의 발생구조와 원리, 감정 처리‧대면 방법, 명상으로 감정적 관계를 바꾸는 방법을 제시한다. 좌선명상(자비수관), 차명상(자비차선), 자비경선(자비경선), 명상코칭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행복창조캠프(개발자 행불선원, 최정미)’는 리셋 7단계와 행복창조 12선(選) 스토리텔링, 자애명상을 기반으로 스스로의 무한한 가능성의 역동적 에너지를 발견‧발현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불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인성교육 핵심 가치 덕목을 되새기고 스스로 행복창조의 주인공으로서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행불선원은 이 프로그램을 기반에 둔 자체 지도자양성과정을 운영 중으로 9품계 10명 등 현재 100여 명의 지도자를 배출한 상태다.

인증위는 ‘자비선’ 프로그램에 대해 “각박해져가는 현대인들에게 공감훈련을 시킬 수 있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또 “사찰 시행용으로는 적절하지만 실생활에서는 이론과 현실의 거리로 적용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면서 프로그램 숙달 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장치를 보완하라고 주문했다.
 
인증위는 행복창조캠프에 대해 “서류상 프로그램 완성도가 다소 미비했지만 현장성이 돋보여 네 차례 심의를 거쳐 인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행복창조 12선’ 내용의 재구성, 프로그램 내용에 대한 논리적 설명, 행복창조캠프 지도자양성과정의 자격 검증과정 보완을 요청했다.
 
포교원은 이 같이 인증위가 지적한 미비점이 보완되면, 추후 자체 회의를 거쳐 포교원 인증프로그램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포교원 인증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면 종단 교육 및 연수, 기관 행사 등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지도자 양성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인증위는 이날 함께 심의한 ‘홀가분, 너와 나-중독치유프로그램’은 독창성과 완성도가 높았지만 불교적 가치를 더 보완할 것을 주문하고, 3개월 후 재심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