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씨엥쿠앙 캄 둔 덕캄마을서 덕캄초 완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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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월드가 라오스 덕캄 마을에 교육환경이 열악했던 덕캄초의 새 교사 건립을 마무리했다.

불교계 국제개발단체인 (사)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스님)는 6월 23일 라오스 북부 산악지대에 위치한 씨엥쿠앙 캄 군 덕캄마을에서 덕캄초등학교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로터스월드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씨엥쿠앙 직업훈련학교와 협력해 진행한 건립 과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KOICA 민관협력사업 '라오스 소수민족마을 교육격차해소를 위한 교육환경개선 및 교사역량강화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대나무로 엮어 만든 덕캄초는 로터스월드의 이번 완공으로 411㎡ 연면적에 6개의 교사와 남녀 화장실, 도서관을 갖춘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났다. 개선된 환경에서 123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게 된다.
 
완공식에는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 스님과 씨엥쿠앙 도교육청 텅씽 판타윙 부청장, 캄 군 총무국 및 외무국 관계자, 마을 주민 등 약 150명이 참석해 학교 완공을 축하했다.

텅씽 판타윙 씨엥쿠앙 도교육청 부청장은 "2030년까지 라오스 개발 계획에도 라오스 교사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이 포함돼 있다"면서 "교육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로터스월드의 도움으로 라오스 교육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 스님은 "우리나라가 가난에서 벗어나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교육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교육환경 개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만큼 열심히 노력해 마을과 나라, 세계에 빛이 되고 희망이 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로터스월드는 캄보디아, 미얀마와 라오스 등 아시아 불교국가에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와 빈곤퇴치를 위해 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해왔다.

앞서 로터스월드 라오스지부는 지난해 백천문화재단의 지원으로 덕캄초등학교의 약 300㎡부지에 72㎡ 규모의 도서관을 건립한 바 있다.

로터스월드 라오스지부는 지난 4월부터 KOICA의 지원을 받아 2018년 3월까지 덕캄마을의 초중등학교 시설, 교사 재교육, 지역 주민과 현지 단체 역량강화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