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붓아카데미, 6. 17. ‘불교와 과학’ 11강 강좌 ‘불교와 생명과학’ 주제로
강의 위해 특별히 귀국한 유선경 교수 강의에 홍창성 교수 찬조강연 나서

‘강남발 불교철학 열풍’에 이어 ‘강남발 불교과학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붓아카데미의 ‘불교 안의 과학, 과학 안의 불교’ 강좌(총 12강)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11번째 강좌인 유선경 미네소타주립대 교수의 ‘불교와 생명과학-DNA를 넘어서 그물망으로 보아야 하는 유전자’ 강의가 6월 17일(금) 오후 7시부터 서초구 방배동 소재 사찰음식점 ‘마지’ 2층 아카마지홀에서 열린다.

크게보기

강의를 위해 미국에서 귀국한 유선경 교수의 이번 강좌에는 <미디어붓다>에 연재한 ‘홍창성 철학에세이’로 불교계 불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홍창성 교수가 함께 강의에 찬조 출연해 과학과 불교철학의 상관관계에 대한 담론을 들려줄 예정이어서 아주 특별한 강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선경 교수와 홍창성 교수는 부부로 함께 미네소타주립대에서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강의와 관련 박수현 미붓아카데미 간사는 “그 동안 우리는 양형진 교수님을 통해서 온 우주가 시공으로 하나되는 법계연기에 대해서 들었고, 우희종 교수님을 통해서 온 우주가 하나의 역동하는 질서로 묶여진 복잡계라는 것에 대해서 들었으며, 박문호 교수님을 통해서 우주적 질서와 생명의 자발적 출현에 대해서 들었고, 신경희 교수님을 통해서 그 안에서 약동하는 생명체의 불교 오온론적 해석에 대해서 들었다”면서 “유선경 교수의 이번 강의는 그 연기실상의 종합편으로 생명현상이 하나의 고립된 유전자가 아닌 온 우주와 함께 숨 쉬는 거대하고 통합된 사건이라는 것을 강렬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의 ‘깨달음 논쟁’에서 기존 불교학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각과 견해를 보여준 홍창성 교수가 함께 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붓아카데미는 오후 7시에 시작하지만, 6시 20분부터 사찰 음식을 제공하고 있어, 참석자들은 미리 마지에 도착해 간단하게 저녁 공양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