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동국대 만해광장과 남산공원 북측순환로 4㎞ 구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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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 이하 생명나눔)는 지난 6월 11일 동국대 만해광장에서 남산공원 북측순환로에 이르는 4㎞ 구간에서 제9회 ‘희망걷기대회’를 성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희망걷기대회는 우울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걷기명상을 통한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는 청소년, 대학생, 일반시민 등 참가자 약 2천여 명이 참여해 남산 북측순환로 구간의 묵언과 포옹, 온기나눔 등으로 분류된 길을 걸으며 생명 존중의 의미를 되새겼다.

아울러 전국 의과대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팀 ‘따숨’의 자살예방 홍보관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응원메시지를 팔찌에 적어 전달하는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희망부채 만들기, 단주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만다라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행사 후 동국대 록밴드 ‘피어리스 던’, 광동고 댄스팀 ‘카르페디엠’과 태권도팀 ‘가온누리’, 걸그룹 ‘핫티즈’의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생명나눔 상임이사 혜광 스님, 법명사 선일 스님, 대한불교 삼론종 종회의장 지경 스님, 보운정사 도우 스님, 백상회 원효사 주지 월운 스님,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 스님, 혜석 스님, 동국대 경주캠퍼스 이대원 총장, 동국대 태석기 의료원장,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서종환 이사, 동국대 일산한방병원 정지천 원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이사장 일면 스님은 폐회사를 통해 “희망걷기대회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늘 함께 남산 숲길을 걸은 시간이 우리의 바쁜 일상에서 긍정적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남양주 광동고와 의정부 광동고는 학생들이 모은 헌혈증과 쌀을 생명나눔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