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홍법문화재단, 여래사 등 14일 전달식 가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지어질 법당의 건립을 위한 지원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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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정우 스님은 14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건립 중인 군법당의 지원을 위한 2억 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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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홍법문화재단과 여래사, 구룡사도 이날 JSA의 군법당 지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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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군법당 및 군법사들도 JSA의 군법당 지원금 2억 원을 전달했다.

이날 지원금 전달식에는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을 비롯, 구룡사 주지 각성 스님, 여래사 부주지 각심 스님, 남장 김갑영 국방부 군종법사, 각원 허현구 공군 군종병과장, 조계종 사서실장 심경 스님,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 스님이 참석했다.

이밖에도 앞서 법당 건립을 위해 월정사 정념 스님(2천만 원), 동화사 효광 스님(1천만 원), 해인사 향적 스님(1천만 원), 직지사 도진 스님(1천만 원), 파계사 허운 스님(1천만 원), 도선사 도서 스님(1천만 원) 등을 지원하면서 현재까지 건립 지원금은 6억5천만 원에 달한다.

이들의 지원금은 앞서 군종교구가 지난 3월 2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법당 무량수전 신축 불사 기공에 따른 것이다.

무량수전은 6월 중순까지 파주시와 부대 간 행정 처리가 마무리되면 7월 중 공사에 들어가 연내 완공을 앞두고 있다. 82.6㎡(25평) 규모의 전통 고려 양식의 목조 건축물로 지어질 예정이며, 참전국 국기와 순국선열 위패가 봉안된다. 9㎡ 규모의 종각도 함께 설치될 예정이다.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은 이날 전달식에서 자승 스님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군법사들까지 십시일반 봉급을 모아 지원금 전달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에 자승 스님은 어려운 가운데 큰 원력으로 지원에 동참해 줘 고맙다는 뜻을 표했다.

한편, 자승 스님은 이날 전달식에서 무량수전의 법당의 모양을 참고해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고등학교 인근에 82.6㎡(25평)에서 99.2㎡(30평) 규모의 법당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