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50여 명 6월 4일 전주 삼천동 소재 농촌마을 논 약 1천322㎡서

크게보기

전북불교네트워크(공동대표 곽인순)는 지난 6월 4일 부설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단장 오종근) 5기 학생 50여 명이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소재 농촌마을의 약 1천322㎡(약 400여 평)의 논에서 지도 교사단과 함께 생명·평화 모내기를 체험했다고 7일 밝혔다.
 
‘생명의 모를 심어 평화의 쌀을 키우자’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생명·평화와 사랑의 실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천단 학생들은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모내기를 하며 노동과 생명의 소중함을 새로 인식하는 기회를 가졌다.

오종근 생명평화실천단장은 “모내기 체험이 생명의 소중함과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 농부의 수고로움을 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모내기에 참여한 전주 제일고 2학년 김윤진 학생은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모심기를 통해 내가 먹는 밥 한 끼, 쌀 한 톨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우석고 3학년 김지호 학생도 “그동안 무심코 먹던 음식들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다”며 “왜 어른들이 저희들에게 쌀 한 톨도 아끼라고 했는지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은 모로 수확되는 쌀은 전북생명평화센터를 통해 형편이 어려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에 사용될 예정이다.

크게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