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사회복지재단 등, 5월 3일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서 출범식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부설 조계종자원봉사단 소속 쪽방도우미봉사회가 3월 21일 ‘영등포 쪽방촌’에서 자장면 봉사를 전개하고 있는 모습.

종교계 자원봉사를 총괄하며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자원봉사 협의회가 구성된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 이하 복지재단)은 “부설 조계종자원봉사단이 5월 3일 오후 3시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종교계자원봉사협의회(이하 협의회) 출범식을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협의회는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원불교봉공회, 한국교회봉사단으로 구성된다.

복지재단은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사회의 아픔을 보듬으며 함께 협력했던 종교계 자원봉사단체들이 재난 현장에서의 협력과 연대의 필요성을 체감한 후, 자원봉사 활동의 가치 확산과 재난 현장에서의 공동협력을 통한 효율적 구호활동을 위해 발족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협의회는 자원봉사기관의 상생과 역량 강화, 재난현장에서의 공동 협력, 올바른 자원봉사의 가치 수호, 민간 자원봉사기관으로서의 바람직한 자원봉사 정책 제안 등을 수행할 방침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경 스님,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운영위원장 정성환 신부, 원불교봉공회 오예원 대표회장, 한국교회봉사단 이사장 손인웅 목사 등이 참석해 이 같은 활동의 결의를 다질 계획이다.

아울러 출범식 후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회장 김도현), 대한적십자사(총재 김성주)와 협약을 체결해 새로운 구호활동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앞으로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각 기관의 특성과 요구를 적절하게 조율하며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재난 현장에 가장 필요한 통합 협력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