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시 불자들 2000여명 4월 30일 안양 중앙공원서 점등행사
청계사, 한마음선원 등 지역 사찰들 함께 부처님오신날 ‘봉축’

안양·의왕·군포시 등 3개 도시의 불교계가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4월 30일 오후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안양시청 앞 중앙공원에서 2000여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성대한 봉축 점등식을 봉행한다. 

‘자비로운 마음, 풍요로운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체험마당, 축하공연, 점등식, 제등행렬 순으로 진행된다. 체험마당의 주요 프로그램은 ‘부모은중경 탁본체험(염불사)’을 비롯해 ‘컵등 만들기’(청계사), ‘연등꽃 만들기’(용화사), ‘단주 만들기’(지장선원), ‘소원지 만들기’(삼막사), ‘도자기 체험(대안사)’, ‘추억의 먹거리’(한마음선원)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어 연합합창단 공연을 비롯하여, 성악 및 국악 공연, 초청가수 공연, 군악대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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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품에 잠들었으면, 내 가슴에 눈물내리네”를 부른 가수 박정수 씨를 비롯하여, 싱어송라이터 국상현(예명 민영) 씨, 전국노래자랑에서 발탁된 트로트 가수 ‘뉴 뽕짝아가씨’의 주인공 유민지 씨, 청계사 포교과장이자 가수인 연지화 씨와 청계사 청소년 댄스팀 쁘띠젤(왼쪽 사진)의 합동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걸그룹 인스타가 출연해 젊은 불자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이끌 예정이며, 대안사 어린이 댄스팀의 깜찍한 공연도 등장한다.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점등식에서는 대안사 월중 스님이 봉축사를 하고, 지장선원 현호 스님이 법어를 내린다. 이날 행사에는 이필운 안양시장 등 주요 내빈들도 동참할 예정이다.

점등식 1부행사가 끝나는 오후 8시 40분부터는 안양, 의왕, 군포 시민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시청앞 광장까지의 제등행사가 봉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