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평위, 4.13 총선 앞두고 종교평화 문화 정착 포스터 제작․배포

크게보기

총선을 앞두고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가 공직자의 종교중립의무 위반을 막기 위한 대책을 강화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만당 스님, 이하 종평위)는 다음달 13일 치러지는 제20대 총선과 관련해 종교평화 문화 정착을 알리고자 포스터를 제작해 불교계에 배포한다고 30일 밝혔다.
 
'당신의 한 표, 종교간 평화를 만듭니다'라는 제목의 포스터에는 공직자의 표를 위한 종교발언과 종교중립 의무 위반이 국민 분열을 유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공직자들의 △특정 종교화기도 △신정정치 주장 △지역의 성시화 △시립합창단 찬송가 합창 △지역 축제에서 찬송가 합창 등 종교중립 의무 위반 사례를 표기했다.

이와 함께  선거 위반 사례 접수에 대한 안내(전화 02-2011-1825 또는 obuddle@buddhism.or.kr)도 함께 수록됐다.
 
종평위는 이 포스터를 교구본사를 비롯해 주요사찰과 신도전문교육기관인 불교대학, 대한불교청년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 등에 배포했다.

종평위는 “선출직 공직자가 후보자 또는 당선자 신분으로 종교중립의무를 준수하지 않는 것을 개선해 가고자 한다”면서 “관련 사례 접수 시 해당 정당과 후보자에게 공문을 발송하고 언론에 내용을 공개하는 등 공직자의 종교중립과 정교분리의 원칙이 준수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