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은사, 11일 경내 보우당서  … 어르신 합창단 '연화합창단' 발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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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가 11일 경내 보우당에서 수강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은불교대학원 입학식(사진)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들어갔다.

봉은불교대학원은 불교 경전과 교리, 사상을 중심으로 한 불교학과와 선의 역사와 사상, 선어록, 실천과 수행을 배우는 선학과 등 두 과정을 둔 불교전문교육과정이다.

매주 금요일 오전(불교학과)과 오후(선학과) 2시간씩 2학기제로 운영되며, 학과별 정원은 40명이나 올해에는 불교학과 53명, 선학과 51명이 수강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입학식에서 신입생들은 강의 일정과 해당 강사, 수업 내용 등을 확인하며 앞으로의 힘찬 학교생활을 다짐했다.

주지 원명 스님은 입학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사람으로 태어나더라도 불법을 만나기는 더욱 어렵다"면서 "봉은사 대학원은 불자로서 큰 산을 오르는 과정인 만큼 항상 공부하고 수행해 생활에 실천하는 모범적 리더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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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보우당에서 열린 '봉은사 연화합창단' 발대식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