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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월드가 캄보디아에 학교를 신축하고, 라오스에 도서관을 기증하는 등 아시아 불교 국가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나섰다.
 
국제개발협력NGO (사)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는 3월 1일 캄보디아 씨엠립주 프놈끄라옴 수원마을에서 프놈끄라옴 수원 중․고등학교 신축 공사 착공식(사진)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은 학교 부족으로 진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수원시(시장 염태영)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캄보디아 프놈끄라옴-수원마을 3단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에 따라 로터스월드는 오는 11월까지 6개의 교실을 갖춘 교실동 2동과 부속동, 위생시설 등 연건평 8천375㎡ 규모의 학교를 건립할 예정이다. 시공은 로터스월드가, 총괄은 재단법인 수원시국제교류센터가 맡는다.
 
로터스월드 캄보디아 아동센터 원장 지우 스님은 착공식에서 “수원 중 ․ 고등학교 건립으로 지역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착공을 축하했다.

수원시의회 양진하 의원은 “수원 중․고교 건립을 통해 캄보디아 학생들의 미래가 좀 더 밝아지고 수원시와 시엠립시의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엠립주정부 분 타리트 부지사는 “프놈끄라옴 지역 학생들을 위해 수원 중․고등학교 신축을 추진한 로터스월드와 대한민국 수원시에 감사하다”면서 “주정부 차원의 적극적 협력과 지원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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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로터스월드는 지난 2월 24일 라오스 씨엥쿠앙 도 캄 군에 자리한 덕캄마을 마을회관에서 덕캄초등학교 도서관 기증식(사진)을 진행했다. 도서관은 백천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지난해 11월과 12월 덕캄초등학교의 약 300㎡부지에 72㎡ 규모로 들어섰으며, 도서열람실과 활동실을 갖췄다.

이날 기증식에는 캄 군 총무국과 교육국, 마을 대표, 덕캄초등학교 교장과 선생님, 마을 부녀회, 로터스월드 라오스지부 등 20명이 참석해 도서관 마련을 축하했다. 

캄보디아, 미얀마와 라오스 등 아시아 불교 국가의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와 빈곤퇴치를 위해 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해온 로터스월드는 오는 3월부터 KOICA의 지원으로 덕캄 마을의 학교기반시설과 지속적 관리 유지, 기자재와 교육물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