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미담
저소득층 예비초등생 1천580명에 책가방 선물
배희정 기자 chammam79@hanmail.net 2016-02-16 (화) 17:15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자승 스님이 16일 ‘예비 초등학생 책가방 보내기’ 행사에서 한 저소득층 예비초등학생에게 책가방을 선물하고 있다.
아름다운동행이 올해에도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에게 책가방을 선물했다.
공익기부재단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은 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저소득 가정의 초등학교 입학 예정 어린이들에게 보낼 책가방과 학용품 세트를 제작해 전달하는 ‘예비 초등학생 책가방 보내기’ 행사를 개최했다.
‘예비 초등학생 책가방 보내기’ 행사는 한부모․다문화․조손 가구 등 저소득가정의 아이들이 따뜻한 관심과 사랑 속에서 바르게 성장하도록 이들에게 생애 첫 책가방을 선물하는 캠페인이다.
앞서 아름다운동행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선재의 선물’이란 이름으로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4천500명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책과 목도리, 장갑 등 난방용품을 지원했으며, 2012년부터 초등학교에 입학 어린이 2천700여 명에게 책가방을 지원해 올해 7회째를 맞았다.
정성호 KB국민카드 전무가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자승 스님에 성금 1억원을 전달하는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아름다운동행에 따르면 2014년과 2015년 KB국민카드의 후원으로 수혜자를 대폭 확대해 1,500여 명의 아이들에게 책가방을 전달했으며, 올해에도 KB국민카드의 성금 1억 원과 모금 운동으로 마련된 후원금 등으로 1천580명에게 선물꾸러미를 전달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KB국민카드 임직원 60여 명이 행사장에 참석해 책가방과 책, 학용품, 입학을 축하하는 카드를 담아 선물세트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제작된 책가방 선물 꾸러미는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올해 초등학교 입학이 예정된 저소득층 예비초등학생 1천580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자승 스님과 KB국민카드 정성호 전무는 이날 행사에서 어린이 8명에게 직접 책가방 선물을 전달했다.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자승 스님은 “오늘 책가방 전달식은 어른들의 문질만능주의 세태 속에서 부모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초등학교 때부터 상처를 받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로하고 이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하는 자리”라면서 “나와 무관하지 않은 이웃들을 서로 도와 행복을 나누는 상생의 문화가 오늘 이 행사를 통해 전파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행사를 지원한 KB국민카드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성호 KB국민카드 전무는 “창립 5주년 기념일을 맞아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이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기원하기 위해 국민카드 임직원이 이 같은 뜻 깊은 행사에 함께 했다”면서 앞으로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공헌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예비 초등학생 책가방 보내기’ 행사 후 자승 스님과 정성호 전무로부터 가방 선물을 전달받은 어린이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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