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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실천본부가 생활고로 치료가 어려운 환우들에게 치료비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이 달에는 안구 치료비 지원 환자 3명이 추가됐다.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 이하 생명나눔)는 11일 본부 회의실에서 생명나눔 이사장 일면 스님, 승가원 안구환자 이은자 씨, 국립암센터 김도연․승가원 정은영 사회복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환자 치료비 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일면 스님은 지난해 12월 환자로 선정된 서정숙 씨(49)에게 817만 원을, 지난해 11월 BTN을 통해 사연을 알린 곽연자 씨(57)에게 221만 원을 치료비로 지원했다.

또 안구 치료비 지원 환자인 이은자․방기석․이석근 씨에게 예상 치료비 100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서정숙 씨는 이혼 후 홀로 생활하다 2012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절제술원 받았으나, 주기적 항암치료가 요구되지만 생활고로 1회 128만 원에 달하는 항암 주사 치료를 중단한 상태다.

곽연자 씨도 이혼 후 홀로 아들을 키워왔으나 생활고에 시달리던 아들이 집을 나간 뒤 우울증과 입이 돌아가는 안면마비를 겪으며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 영양실조로 고통 받고 있다.

지적장애 2급으로 승가원에 거주 중인 이은자 씨는 안검하수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워 타인의 도움 없이는 혼자 활동이 불가능하다. 환자는 현재 생명나눔의 안구치료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에게 전달된 지원금은 매달 발행하는 소식지와 BBS<거룩한 만남>, BTN<보시>를 통해 모아진 기금으로 마련됐다. 

이사장 일면 스님은 “불자님들이 정성으로 모금한 치료비를 통해 모두 건강을 되찾기를 바란다”면서 “우리 주변에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앞으로도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