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오는 2월 1일부터 종단이 촬영하는 사진에 출처를 밝히는 종단 CI 워터마크(복제방지 표시)를 넣어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 기획실 홍보팀은 “종단 행사 사진의 도용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어 저작권과 관련해 출처를 밝힌다”면서 지면 기사용 사진은 출입 언론사에서 별도 요청하라고 공지했다.

조계종은 앞서 중앙신도회 창업 61주년 기념식과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서울 성가정입양원 방문 사진에 이미 워터마크를 적용시켜 종단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홍보팀은 종단에 저작권이 있는 사진을 워터마크만을 잘라내고 사용하는 등 무단 도용 시에 대한 구체적 대응책을 현재까지 마련하지 않았으나, 출처를 밝힌 이후부터 대응책을 준비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