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희정 기자
chammam79@hanmail.net 2016-01-28 (목) 11:1940여 년 동안 한국 차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해 온 다원 정정자(茶園 鄭靜子) 예진원 원장의 소장차구 나눔전이 1월 28일부터 한 달 간 서울 창덕궁 맞은편 한국문화정품관 3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나눔전에서는 한국 차문화가 꽃피우기 시작한 70년대부터 현재까지 현대 차문화와 차 도구 흐름을 볼 수 있는 작품 400여 점이 선보인다.
특히 광주요 다도문화원 윤규옥 선생과의 인연으로 차 생활을 시작한 정정자 선생이 소장한 광주요 초기 1970년대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아우러 조선사발을 최초로 재현한 도예가 신정희 옹, 제5대 광주왕실도자기명장으로 선출된 신현철 작가의 작품을 비롯, 신한균, 김용윤, 차춘호 작가 등 정정자 원장이 반세기 가까이 함께 교류하고, 차 생활에서 직접 사용했던 소장차구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다원 정정자 원장은 "40년 동안 차 생활을 돌아보니 긴 강물의 앞머리에 서 있는 저를 보게 된다"면서 "제가 소장하고 있는 당대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나누고 국내 차와 도자기 업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작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시품의 판매금의 일부는 국내 차와 도자기 업계 발전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개막식은 1월 28일 오후 3시.
전시 문의 02-765-5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