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ㆍ기고 > 진흙속의연꽃의 불교이야기

“열반, 시퍼렇게 살아 성취하는 것”

진흙속의연꽃 | | 2016-01-07 (목) 00:02

가떼 가떼 빠라가떼 빠라상가떼

반야심경 마지막 구절이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이다. 이를 산스크리트어로 “gate gate pāragate pārasaṃgate bodhi svāhā”라 한다. 어느 절에서는 법회할 때 한문식 음역을 따르지 않고 산스크리트 원어를 그대로 발음하여 “가떼 가떼 빠라가떼 빠라상가떼 보디 스와하”라고 독송하기도 한다. 이를 어떤 이는 “가세, 가세, 피안으로 가세, 함께 피안으로 가세, 저 열반의 언덕으로”라 한다. 정찬주 작가는 “가신 분이여 가신 분이여 피안에 가신 분이여 피안에 온전히 가신 분이여 깨달음이여 행운이 있으라.”라 하였다. 공통적으로 ‘저 언덕으로 건너가자’는 것이다. 그러나 문법적으로 볼 때 ‘이미 건너간 분’을 찬탄하는 뜻이 된다.

산스크리트어 ‘가떼(gate)’는 어떤 뜻일까? 빠알리어 사전에 따르면 gate 는 gata의 형태로서‘[pp. of gacchati] gone; moved; walked; passed; arrived at; having come to a condition’의 뜻이다. 가따(gata)는 ‘가다’라는 뜻인 ‘gacchati’ 과거분사형으로 ‘가버린 (gone)’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가떼(gate)’에 대하여 ‘가신 분이여’라고 번역하였을 것이다.

‘빠라가떼(pāragate)’에서 빠라(pāra)는 ‘the opposite shore; the other side’의 뜻이다. 따라서 빠라가떼(pāragate)는 과거분사 pāragata의 형태로서 ‘one who has gone to the end or the other shore(저 언덕으로 건너 간 자)’가 된다.

빠라상가떼(pārasaṃgate)는 빠라가떼에서 상(saṃ)이 삽입된 복합어이다. 여기서 상(saṃ)은 다양한 의미가 있다. ‘함께(With, together)’라는 뜻도 있고, ‘바르게(rightly)’라는 뜻도 있고 ‘머물다(to dwell)’는 뜻도 있고, ‘진정된다(to be appeased)’ 라는 의미도 있다. 상(saṃ)에 대하여 한자어로 표시하면 ‘共，集，合，正，同時’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본다면 빠라상가떼(pārasaṃgate)는 ‘함께 피안으로 가세’ 또는 ‘피안에 온전히 가신 분이여’가 된다. 그러나 주문은 번역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여기는 대승불교의 전통이 있기 때문에 어느 것이 맞는지 알 수 없다.

이 언덕과 저 언덕 사이에는 무엇이

저 언덕이 있다면 이 언덕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 언덕에서 저 언덕으로 건너가기를 염원하는 것이 ‘반야심경 만트라’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만트라의 원형이 초기경전에 있다는 사실이다. 이 언덕과 저 언덕으로 표현되는 수많은 가르침이 이를 말해 준다. 그렇다면 이 언덕과 저 언덕 사이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에 대하여 반야심경에서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지 않다. 다른 대승경전에서도 보지 못하였다. 그런데 상윳따니까야에 반야심경 만트라의 원형으로 보이는 경에서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다.

상윳따니까야에서 가장 처음에 나오는 경이 ‘거센 흐름을 건넘의 경(Oghataraṇasutta, S1.1)’이다. 경에서 하늘 사람이 “스승이시여, 당신은 어떻게 거센 흐름을 건너셨습니까?”라며 물어 본다. 이에 부처님은 “벗이여, 나는 참으로 머무르지 않고 애쓰지도 않고 거센 흐름을 건넜습니다. 벗이여, 내가 머무를 때에는 가라앉으며 내가 애쓸 때에는 휘말려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처럼 머무르지도 않고 애쓰지도 않으면서 거센 흐름을 건넜던 것입니다.” (S1.1) 라 하였다. 이는 무엇을 말할까? 올바른 수행을 통해서 힘들이지 않고 윤회의 바다를 건널 수 있었다는 말이다.

“혼자서 커다란 거센 흐름을 건널 수 없습니다”

여기서 거센흐름(Ogha)은 폭류 또는 윤회의 바다를 의미한다. 따라서 이 언덕에서 저 언덕으로 건너가고자 할 때 반드시 ‘거센 흐름’을 건너가야 한다. 그러나 건너가는 방법을 모르면 폭류에 휩쓸려 떠내려 갈 것이다. 그래서일까 숫따니빠따에서는 폭류를 어떻게 건너야 할지에 대한 질문이 여럿 보인다. 그 중에 존자 우빠시바의 질문은 간절하다. 마치 ‘죽느냐 사느냐’ 생사의 기로에 선 사람처럼 부처님에게 이렇게 묻는다.

Eko ahaṃ sakka mahantamoghaṃ (iccāyasmā upasivo)
Anissito no cisahāmi tārituṃ,
Ārammaṇaṃ brūhi samantacakkhu.
Yaṃ nissito oghamimaṃ tareyyaṃ.

[존자우빠씨바]

“싸끼야여, 저는 아무 것에도 의존하지 않고
혼자서 커다란 거센 흐름을 건널 수 없습니다.
제가 의지해 이 거센 물결을 건널 수 있도록
의지처를 가르쳐 주십시오.
널리 보는 눈을 지닌 님이여.” (stn1069)

(Upasiva sutta-학인 우빠씨바의 질문에 대한 경, 숫따니빠따 Sn5.7, 전재성님역)

숫따니빠따 ‘학인 우빠시바의 질문에 대한 경(Upasiva sutta)’은 제5품 ‘피안가는 길의 품(Pārāyanavagga)’에 실려 있다. 품의 제목이 말해 주듯이 저 언덕으로 건너 방법에 대한 길이다. 그런데 질문을 한 자는 부처님의 제자가 아니라 바라문 우빠시바(upasiva)이다. 서시에 따르면 우빠시바는 베다성전에 통달한 바라문 ‘바바린’의 열여섯 명의 제자 중의 하나였다.

어떻게 해야 폭류를 건널 수 있을까?

우빠시바는 부처님에게 어떻게 하면 거센 흐름을 건너 저 언덕에 도달 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물어 본다. 그런데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건널 수 없을 것이라 한다. 이는 무엇을 말할까? 거센 물결을 건너 가기 위한 도구나 방법이 없이는 건널 수 없음을 말한다. 그래서 폭류를 건널 수 있도록 “제가 의지해 이 거센 물결을 건널 수 있도록 의지처를 가르쳐 주십시오(Yaṃ nissito oghamimaṃ tareyyaṃ)”라 하였다. 이에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 하셨다.

ākiñcaññaṃ pekkhamāno satimā (upasivāti bhagavā)
Natthīti nissāya tarassu oghaṃ,
Kāme pahāya virato kathāhi
Taṇhakkhayaṃ nattamahābhipassa

[세존]

“우빠씨바여, 새김을 확립하여 아무 것도 없는 경지를 지각하면서,
나아가 ‘없다’에 의존하여 거센 물결을 건너십시오.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버리고 의혹에서 벗어나
갈애의 소멸을 밤낮으로 살펴보십시오.” (stn1070)

(Upasiva sutta-학인 우빠씨바의 질문에 대한 경, 숫따니빠따 Sn5.7, 전재성님역)

부처님은 가장 먼저 ‘사띠를 확립할 것(satimā)’을 말씀 하셨다. 이어서 ‘없다’에 의존하여 거센 물결을 건너라고 하였다. 왜 ‘없다(Natthī)’에 의존하라고 하였을까? 주석에 따르면 바라문은 ‘아무것도 없는 경지(무소유처정)’에 도달했지만 그 이상에 대해서는 모르기 때문이라 하였다. 그래서 가장 먼저 사띠 할 것을 말씀 하시고 이어서 갈애의 소멸에 대하여 말씀 하셨다. 여기서 갈애의 소멸은 사성제에서의 고멸성제에 해당된다. 갈애의 소멸방법은 팔정도로 실현된다.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따르면 생사의 폭류를 건너 저 언덕에 도달할 수 있음을 말한다. 저 언덕은 다름 아닌 윤회가 끝나는 열반을 말한다.

크게보기

어떻게 윤회의 바다를 건널 수 있을까?

숫따니빠따에서는 폭류를 건너는 방법에 대하여 묻는 질문이 많이 등장한다. 그때그때 마다 질문자가 처한 상태에 따라 건너는 방법에 대하여 말씀 해 준다. 야차 ‘헤마와따’와 야차 ‘알라와까’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 하셨다.

[야차 헤마와따]

“누가 거센 흐름을 건넙니까?
누가 큰 바다를 건넙니까?
의지할 것도, 붙잡을 것도 없는
심연에 누가 가라앉지 않습니까?”(stn173)

[세존]

“언제나 계행을 갖추고, 지혜가 있고,
삼매에 들고, 성찰할 줄 알고,
새김을 확립한 님만이
건너기 어려운 거센 흐름을 건넙니다.”(stn174)

[야차 알라와까]

“사람은 어떻게 거센 흐름을 건넙니까?
어떻게 커다란 바다를 건넙니까?
어떻게 괴로움을 뛰어 넘습니까?
그리고 어떻게 완전히 청정해질 수 있습니까?”(stn183)

[세존]

“사람은 믿음으로써 거센 흐름을 건너고,
방일하지 않음으로 커다란 바다를 건넙니다.
정진으로 괴로움을 뛰어넘고,
지혜로 완전히 청정해집니다.(stn184)

두 야차가 “어떻게 커다란 바다를 건넙니까?(kathaṃ su tarati aṇṇavaṃ)”라고 물어 보았다. 여기서 바다(aṇṇava)는 윤회(saṃsāra)를 말한다. 어떻게 윤회의 바다를 건널 수 있느냐는 질문이다. 그런데 전재성님의 견해에 따르면 “상윳따니까야 ‘한뿌리의 경(SN.I.32: S1.44)’에 나오는 ‘열두 소용돌이의 큰 바다’를 말한다.”(1725번 각주)라고 하였다.

찾아보니 “한 뿌리, 두 회오리, 세 티끌, 다섯 돌멩이, 열두 소용돌이의 큰 바다, 선인은 그 지옥을 건넜네.”(S1.44) 라고 되어 있다. 여기서 열두 소용돌이의 큰 바다는 윤회의 바다를 말하는 것인 것 이는 다름 아닌 12처라 하였다. 즉, 내적인 여섯 가지 감각기관(내입처)과 외적인 여섯 가지 감각기관(외입처)의 12영역, 열두 가지 감각의 장(12처)라는 것이다. 이것이 현실적 윤회의 바다라 하였다.

여섯 개의 바다가 있는데

12처를 ‘일체’라 한다. 그런데 12처에 대하여 ‘윤회의 바다’라 하였다. 이는 경전적 근거를 갖는다. 상윳따니까야 4권 157페이지에 ‘바다의 품 (Samuddavagga)’ 이 있다. ‘바다로의 경(Samuddasutta)’을 보면 다음과 같은 가르침이 있다.

Cakkhu bhikkhave purisassa samuddo, tassa rūpamayo vego. Yo taṃ rūpamayaṃ vegaṃ sahati, ayaṃ vuccati bhikkhave atari cakkhu samuddaṃ saūmiṃ sāvaṭṭaṃ sagāhaṃ sarakkhasaṃ tiṇṇo pāragato thale tiṭṭhati brāhmaṇo.

[세존]

“수행승들이여, 시각이야말로 인간의 바다로서 그 거센 흐름은 형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그 형상으로 이루어진 거센 흐름을 견디어 낸다면, 그는 파도와 소용돌이와 상어와 나찰이 많은 시각의 바다를 건너 그것을 뛰어넘어 피안에 도달하여 대지 위에 선 고귀한 님이라고 한다.”

(Samuddasutta -바다로의 경, 상윳따니까야 S35.228, 전재성님역)

부처님은 단지 ‘바다, 바다’라고 말하는 자들은 배우지 못한 일반인들이라 했다. 그러나 거룩한 이, 아라한에게는 바다가 아니라 단지 ‘커다란 물의 더미’나 ‘커다란 소용돌이’일 뿐이라 하였다. 이는 일반인들아 바라 보는 바다와 깨달은 이가 보는 바다는 다르다는 것이다. 어떻게 다를까?

부처님은 안이비설신의를 바다로 설명하였다. 가장 먼저 ‘시각의 바다(cakkhu samuddaṃ)’를 설명하였다. 그런데 시각의 바다에는 파도와 소용돌이가 일고 상어와 나찰이 득시글 거린다고 하였다. 주석에 따르면 파도와 소용돌이는 ‘분노와 번뇌’를 상징하고, 상어와 나찰은 ‘여인’을 상징한다고 하였다.

시각의 바다가 있다면 청각의 바다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부처님은 시각의 바다, 청각의 바다, 후각의 바다, 미각의 바다, 촉각의 바다, 정신의 바다 이렇게 여섯 바다가 있다고 하였다. 바로 이것이 부처님이 말씀 하신 바다이고 이는 다름 아닌 윤회의 바다이다.

이미 저 언덕으로 건너 간 자, 빠라가따(pāragata)

부처님은 윤회의 바다를 건넌 이에 대하여 ‘고귀한 님(brāhmaṇo)’라 하였다. 이는 다름 아닌 ‘아라한’을 말한다. 그래서 “피안에 도달하여 대지 위에 선 고귀한 님(tiṇṇo pāragato thale tiṭṭhati brāhmaṇo)”이라 한 것이다. 여기서 빠라가또(pāragato)라는 단어가 있다. 이는 pāragata로서 ‘one who has gone to the end or the other shore’의 뜻인데 저 편 끝이나 다른 해변으로 건너 간 자를 말한다. 바로 이는 스크리트어 반야심경 만트라 “gate gate pāragate pārasaṃgate bodhi svāhā”에서 ‘pāragate’와 일치 한다.

아라한은 이미 저 언덕으로 건너 간 자를 말한다. 오온을 가지고 살아 있지만 이미 저편 언덕으로 건너 간 자라는 뜻으로 과거분사형 ‘빠라가따(pāragata)’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전재성님은 ‘피안에 도달하여 대지 위에 선’이라 번역하였다.

이미 저 언덕으로 건너 간 자를 뜻하는 빠라가따에 대한 가르침이 또 나온다. 상윳따니까 ‘뱀독의 품(Āsivisavagga)’에 있는 ‘독사뱀의 비유에 대한 경(S35.238)’이 바로 그것이다. 경에서 빠라가따에 대한 구절을 보면 다음과 같다.

Atha kho so bhikkhave puriso tiṇakaṭṭhasākhāpalāsaṃ saṃkaḍḍhitvā kullaṃ bandhitvā taṃ kullaṃ nissāya hatthehi ca pādehi ca vāyamamāno sotthinā pāraṃ gaccheyya, tiṇṇo pāragato thale tiṭṭhati brāhmaṇo

[세존]

“수행승들이여, 그래서 그 사람은 풀과 나무와 가지와 잎사귀를 모아서 뗏목을 엮어서 그 뗏목에 의지하여 두 손과 두 발로 노력해서 안전하게 저 언덕으로 건너갔다면, 건너서 저 언덕으로 가서 거룩한 이로서 땅 위에 섰을 것이다.

(Āsivisopamasutta-독사뱀의 비유에 대한 경, 상윳따니까야 S35:238, 전재성님역)

빠라가따가 들어가 있는 구절은 “tiṇṇo pāragato thale tiṭṭhati brāhmaṇo”이다. 이 구절은 앞서 언급된 “그것을 뛰어넘어 피안에 도달하여 대지 위에 선 고귀한 님”과 동일하다. 같은 빠알리 문구에 대하여 이 경에서는 “건너서 저 언덕으로 가서 거룩한 이”라 하였다. 중요한 것은 이미 건너 간 자로서 빠라가따(pāragata)이다.

붓다의 뗏목

저 언덕으로 건너 간 자는 윤회의 바다를 건너 간 자, 즉 아라한을 말한다. 그런데 파도와 소용돌이와 상어와 나찰이 많은 시각의 바다, 청각의 바다 등 여섯 바다를 ‘뗏목(kulla: a raft)’으로 건넜다고 하였다. 여기서 뗏목은 어떤 의미일까? 이에 대하여 부처님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Kullanti kho bhikkhave, ariyassetaṃ aṭṭhaṅgikassa maggassa adhivacanaṃ, seyyathīdaṃ: sammādiṭṭhiyā sammāsaṅkappassa sammāvācāya sammākammantassa, sammāājīvassa, sammāvāyāmassa, sammāsatiyā, sammāsamādhissa.

[세존]

“수행승들이여, 뗏목이라는 것은 바로 여덟가지의 고귀한 길이다. 그것은 올바른 견해, 올바른 사유, 올바른 언어, 올바른 행위, 올바른 생활, 올바른 정진, 올바른 새김, 올바른 집중이다.”

(Āsivisopamasutta-독사뱀의 비유에 대한 경, 상윳따니까야 S35:238, 전재성님역)

부처님이 말씀 하신 붓다의 뗏목은 다름 아닌 ‘팔정도’를 말한다. 이 언덕에서저 언덕으로 가는데 있어서 뗏목과 같은 탈 것이 필요하듯이, 윤회를 바다를 건너는 데 있어서 부처님의 가르침(Dhamma)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 부처님의 가르침은 또한 진리(Dhamma)이다.

그런데 뗏목으로 윤회의 바다를 건넜다고 해서 태워버려야 할까? 금강경에서 “가르침마저 버려야 하거늘 하물며 가르침이 아닌 것임에랴(法相應捨何況非法)”라고 하였다. 이는 가르침마저 버려야 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맛지마니까야 ‘뱀에 대한 비유의 경(M22)’에 따르면 버리지 말라고 하였다. 왜 뗏목을 버려서는 안 될까? 그것은 “수행승들이여, 건너가기 위하여 집착하지 않기 위하여 뗏목의 비유를 설했다.” (M22)라고 말한 것에서 알 수 있다.

버려야 할 것은 가르침에 대한 ‘집착’이다. 그렇다고 가르침마저 버리라는 것은 아니다. 만일 금강경에서처럼 ‘가르침마저 버려라(法相應捨)’라고 한다면 이는 ‘외도’의 가르침이다. 뗏목은 버리거나 불살라 버리는 것이 아니라 다음 사람을 위해서 그 자리에 놓아야 한다. 그래서 부처님이 “이제 나는 이 뗏목을 육지로 예인해 놓거나, 물속에 침수시키고 갈 곳으로 가면 어떨까?” (M22) 라고 말씀 하신 것에서 알 수 있다. 누군가 뗏목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음 사람을 위하여 물 가까이 놓으라는 말이다.

뗏목을 불살라서는 안 된다

부처님은 뗏목을 버리지 말라고 하였다. 그런 뗏목은 다름 아닌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구체적으로 저 윤회의 바다를 건너 가게 하는 팔정도를 말한다. 만일 누군가 윤회의 바다를 다 건너 갔다고 하여 뗏목을 불살라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면 이는 팔정도를 부정하는 것과 같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처음 설법하였을 때도 팔정도를 말씀 하셨고 열반에 들기 전 마지막 설법을 하였을 때도 팔정도를 설하였다. 그래서 부처님은 “쑤밧다여, 가르침과 계율에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이 없다면, 거기에는 수행자가 없고, 거기에는 두 번쨰 수행자도 없고, 거기에는 세 번째 수행자도 없고, 거기에는 네 번째 수행자도 없습니다. 쑤밧다여, 가르침과 계율에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이 있다면, 거기에는 수행자도 있고, 거기에는 두 번째 수행자도 있고, 거기에는 세 번째 수행자도 있고, 거기에는 네 번째 수행자도 있습니다. 쑤밧다여, 이 가르침과 계율에는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이 있습니다.” (D16)라고 말씀 하셨다. 팔정도가 없으면 부처님 가르침도 없음을 말한다. 이렇게 보았을 때 붓다의 뗏목은 절대로 불살라서는 안될 일이다.

그런데 뗏목으로 윤회의 바다를 건넜다고 해서 태워버려야 할까? 금강경에서 “가르침마저 버려야 하거늘 하물며 가르침이 아닌 것임에랴(法相應捨何況非法)”라고 하였다. 이는 가르침마저 버려야 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맛지마니까야 ‘뱀에 대한 비유의 경(M22)’에 따르면 버리지 말라고 하였다. 왜 뗏목을 버려서는 안될까? 그것은 “수행승들이여, 건너가기 위하여 집착하지 않기 위하여 뗏목의 비유를 설했다.” (M22)라고 말한 것에서 알 수 있다.

뗏목을 버려서는 안 된다

부처님은 뗏목을 버리지 말라고 하였다. 그런 뗏목은 다름 아닌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구체적으로 저 윤회의 바다를 건너가게 하는 팔정도를 말한다. 만일 누군가 윤회의 바다를 다 건너갔다고 하여 뗏목을 불살라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면 이는 팔정도를 부정하는 것과 같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처음 설법하였을 때도 팔정도를 말씀 하셨고 열반에 들기전 마지막 설법을 하였을 때도 팔정도를 설하였다. 그래서 부처님은 “쑤밧다여, 가르침과 계율에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이 없다면, 거기에는 수행자가 없고, 거기에는 두 번쨰 수행자도 없고, 거기에는 세 번째 수행자도 없고, 거기에는 네 번째 수행자도 없습니다. 쑤밧다여, 가르침과 계율에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이 있다면, 거기에는 수행자도 있고, 거기에는 두 번째 수행자도 있고, 거기에는 세 번째 수행자도 있고, 거기에는 네 번째 수행자도 있습니다. 쑤밧다여, 이 가르침과 계율에는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이 있습니다.” (D16)라고 말씀 하셨다. 팔정도가 없으면 부처님 가르침도 없음을 말한다. 이렇게 보았을 때 붓다의 뗏목은 절대로 불살라서는 안될 일이다.

정신적으로 이미 저 언덕에 있는 자

아라한은 이미 윤회의 바다를 건너 버렸기 때문에 저 언덕에 가 있는 자이다. 다만 오온이 이 언덕에 있지만 ‘정신적으로’ 이미 저 언덕에 있는 자이다. 따라서 육체적 죽음과 함께 오온이 멸하면 저 언덕에 있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불환자는 어떨까? 불환자는 이 생에서 이미 불환자의 경지에 가 있는 자를 말한다. 따라서 이 생에서 죽으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색계 정거천에 태어나 수명대로 살고 복을 누리다가 아라한이 되어 열반에 들게 되어 있다.

일래자는 이 생에서 일래자의 경지를 실현한 자를 말한다. 따라서 죽음과 함께 인간이나 천상에 한 번 더 태어나 아라한이 되어 저 언덕으로 가게 되어 있다. 예류자의 경우 일곱 생 이내에 완전한 열반에 들기로 예정 되어 있다. 그렇게 하려면 이 생에서 예류자의 경지를 실현해야 할 것이다. 이는 대학입시 시험에 합격한 것과 같다. 시험에 합격한 자는 졸업과 동시에 대학생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시험이 떨어졌다면 졸업해도 대학생이 되는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이 생에서 예류자가 되어 있어야 다음 생에서도 예류자로 태어날 수 있다. 이 생에서 이미 저 언덕으로 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색계에 태어나려면

색계에 태어나려면 선정을 닦아야 한다. 그래서 선정수행을 한 공덕으로 색계에 태어나는 것이다. 이는 아비담마 논장에서는 “여러 경지의 선을 닦은 수행자의 경우 그가 임종시에 들어 있는 가장 높은 선이 다음 생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아비담마길라잡이, 1권 470p)라고 한 것에서 알 수 있다.

또 청정도론에서는 “다른 사람은 선처에서 흙의 명상주제를 가진 禪 등을 통해서 고귀한 마음을 얻는다. 그가 죽을 때에 욕계의 유익한 업, 업의 표상, 태어날 곳의 표상 가운데 하나나, 혹은 흙의 명상 주제 등의 표상이나, 혹은 고귀한 마음이 마노의 문으로 나타난다.” (Vism.17.143) 라 하였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이 생에서 선정수행을 닦은 자는 임종시에 자신이 닦은 선정에 들면 그 선정을 대상으로 하여 재생연결식이 일어나기 때문에 색계에 태어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이미 이생에서 선정체험을 한 자, 즉 이생에서 이미 색계라는 저 언덕으로 건너 간 자만이 다음 생에 저 언덕에 있게 됨을 말한다. 만일 이생에서 색계선정체험을 하지 않은 자는 다음 생에 절대로 색계에 태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욕계천상에 태어나려면

욕계천상에 태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흔히 ‘시계생천(施戒生天)’이라 한다. 보시와 계율을 지키면 천상에 난다고 하였다. 이는 종교와 관련이 없다. 종교를 가지고 있든 가지고 있지 않든, 불교이든 기독교이든 봉사하는 삶과 도덕적인 삶을 살면 누구나 천상에 날 수 있음을 말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욕계천상이다.

그런데 보시도 하지 않고 오계도 지키지 않은 자가 천상에 나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 천상에 나기 위해서는 이미 이생에서 천상에 나는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천상에서와 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감각적 욕망을 마음껏 누리고 살라는 것은 아니다. 이는 불법과 탈법으로 형성된 재산으로 마음껏 감각적 쾌락을 즐기며 사는 부자가 천국에 들어 가기 힘들다는 말이 이를 잘 설명해 준다.

베풀고 나누고 보시하고 오계를 지키며 청정한 삶을 살았을 때 누구나 천상에 날 수 있다고 하였다. 이렇게 본다면 이생에서 이미 저 언덕에 있는 천상과 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 그래야 죽어서도 저 언덕으로 갈 수 있음을 말한다. 그래서 법구경에 이런 게송이 있다.

Idha modati pecca modati,
Katapuñño ubhayattha modati,
So modati so pamodati
Disvā kammavisuddham-attano.

선행을 하면, 두 곳에서 기뻐하니
이 세상에서도 기뻐하고 저 세상에서도 기뻐한다.
자신의 업의 청정함을 보고
기뻐하고 그리고 환희한다. (dhp16)

이생에서 선행을 한자가 있다. 그럴 경우 두 세계에서 기뻐한다고 하였다. 이 세상과 저 세상을 말한다. 여기서 저 세상은 천상이다. 이는 법구경 16번 인연담 ‘여법한 재가신도와 관련된 이야기(Dhammikaupasakavatthu)’를 보면 알 수 있다.

인연담에 따르면 재가신도 담미까는 정기적으로 승가에 보시를 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그는 처자를 거닐고, 계행을 지키고, 선한 원리를 따르고, 보시의 분배를 즐거워 했다.”라고 하였다. 이로 알 수 있는 것은 재가신도 담미까는 이생에서 보시와 지계의 삶을 살고 있었던 것이다. 이는 무엇을 말할까? 재가신도 담미까는 이미 이생에서 저 언덕으로 건너가 있었음을 말한다. 그래서 임종시에 “여섯 천상계에서 온갖 장식으로 치장한 천 마리의 씬두 산 준마가 이끄는 백 오십 요자나 길이의 여섯 수레가 다가왔다.”라 하였다.

머물러 있을 것인가 건너 갈 것인가?

반야심경 만트라 “가떼 가떼 빠라가떼 빠라상가떼 보디 스와하(gate gate pāragate pārasaṃgate bodhi svāhā)”는 정찬주님 번역대로 “가신 분이여 가신 분이여 피안에 가신 분이여 피안에 온전히 가신 분이여 깨달음이여 행운이 있으라.”라고 하는 것이 타당할 듯하다. 이는 산스크리트 ‘가따(gata)’가 과거분사형으로서 이미 건너 ‘갔다(gone)’는 뜻이다. 또 ‘빠라가따(pāragata)’ 역시 과거분사형으로 ‘피안에 온전히 가신 분’이 된다. 이는 상윳따니까야 ‘독사뱀의 비유에 대한 경(S35.238)’에서도 확인 된다.

부처님은 윤회의 바다를 건너 저 언덕으로 건너 간 자에 대하여 “‘건너서 피안으로 가서 땅위에 서 있는 거룩한 님’이라는 것은 아라한을 말한다.”(S35.238) 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여기서 ‘건너서 피안으로 가서 땅위에 서 있는 거룩한 님’은 다름 아닌 ‘빠라가따(pāragata)’를 말한다. 그런데 아라한은 이생에서 이미 저 언덕으로 건너갔다는 사실이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이 생에서 저 언덕으로 건너 간 자만이 죽어서 저 언덕으로 갈 수 있음을 말한다.

열반은 죽어서 성취되는 것이 아니라 이 몸과 마음이 시퍼렇게 살아 있을 때 성취되는 것이라 하였다. 마찬가지로 색계도 이생에서 선정체험을 해야 갈 수 있는 곳이다. 또 욕계천상도 이 생에서 천상과도 같은 삶, 즉 보시하고 지계하는 삶을 살아야만 건너 갈 수 있음을 말한다. 이렇게 본다면 지금 여기서 이미 저 언덕으로 건너 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심각한 질문을 던진다.

“지금 여기서
머물러 있을 것인가
저 언덕으로 건너 갈 것인가?”

기사에 만족하셨습니까?
자발적 유료 독자에 동참해 주십시오.

이전 다음

Comments

아라한 2016-01-07 04:18:30

부처님께서 설하신 뗏목에 관한 해설이..... 완전 개구즉착 !
아라한이 아닌 눈먼 이는 즉 중생은 부처님 설에 개구를 즉 입도 뻥끗 말아야 한다.
중생의 마음과 머리를 힘들게 굴리고 굴려 한껏 옳다고 확신하여 해석을 달지만 중생의 마음과 머리로는 피안으로 건너간 거룩한 이들이나 피안의 세계를 바늘 구멍만큼도 알 수 없기 때문에 부처님이 하신 말씀에 개구를 하면 즉착이 되기 마련이다. 이를 모르는 것 또한 미혹한 중생의 삶이니..... ㅉ
알려줘도 계속 개구를 하여 부처님 설에 계속 망상 해석을 단다.
미혹한 중생이 하는 일이니 어쩌겠는가. 그저 자비로 .... ㅉ
문제는 불법을 오염시키니.... 심각한 업.

호잔 2016-01-07 09:20:43

이해하지도 못하고 붓다의 가르침을 말할 수도 있고,
이해했지만 번뇌가 남아 있으면서 붓다의 가르침을 말할 수도 있고,
이해도 하고 번뇌가 남아 있지 않으면서 붓다의 가르침을 말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붓다의 가르침을 말하든, 그 듣는 사람의 상태에 따라 해탈에 이를수도 있고 해탈에 이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번뇌가 멸진된 아라한이나 부처님은, '중생은 부처님 설에 입도 뻥끗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라한 2016-01-08 04:19:14

아난존자가 부처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아라한이 되어야만 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부처님이 하신 말씀을 전하기만 하는데도 아라한이 되어야만 했습니다. 아라한이 아닌 중생은 은연중에라도 부처님 말씀에 망상을 섞어 넣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부처님이 하신 말씀을 해석하는 데는 더더군다나 그렇습니다.
망상의 존재인 중생이 해석을 하게되면 중생의 망상으로 해석을 하기 때문에 즉착이 되기 마련인 것입니다. 망상 해석이 되기 마련인 것입니다.
망상이 무엇인지 조차도 모르는 존재가 중생입니다. 망상으로 해석을 한다는 것 조차도 모르는 존재가 중생입니다.
중생은 부처님께서 하신 설을 이야기하는데서 그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해석을 하지 말고 설을 그냥 그대로 암송하면 되는 것입니다. 말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부처님 설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아라한을 찾아 물으세요. 아라한만이 부처님 설에 대한 올바른 해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생은 망상의 존재라는 것을 인지하고 잊지 말아야합니다. 그 어느 대강백도 불교학자도 아라한이 아니면 중생입니다. 즉 개구즉착을 일삼는 중생입니다.
진흙.. 의 글을 안 읽는다. 이유는 온통 오류 투성이의 망상 해석을 달기 때문이다. 어쩌다 이번 글을 읽게 되었는데 여전히 오류 투성이 망상 해석으로 진흙탕 물이 되어 있다.... ㅉ
다른 더 중요한 일들이 있어 오류들을 고쳐줄 시간이 없다는 것이 애석하다.

호잔 2016-01-08 09:17:43

님은 부처님 설에 대해 입을 뻥긋하는 것에 대해 입을 뻥긋하므로 필명과 같이 아라한이라는 말씀인 것 같군요.
입을 뻥긋하지 말라면서 입을 뻥긋하니 님의 논리라면 아라한만이 부처님 설에 대해 입을 뻥긋해야 한다는 것이므로 님에 대해 아라한이라고 내비치는 것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군요.

그렇게 님 혼자 입을 뻥긋하면서 다른 사람들은 부처님 설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게 하면서 살아가 보세요.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
스스로 알게 될 것입니다.
아라한이 무슨 다른 중요한 일이 있는지 모르겟습니다.
아마 부처님 설에 대한 것이겠지요.
다른 중요한 일이 있다고 한다면 님은 이제 아라한이 아니라고 고백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아라한이 아니면 그만 입을 뻥긋하지 마세요.
님이 주장하는 대로 먼저 지키세요.
저는 9시가 넘어서 회사 일을 해야 하므로 더 이상 댓글을 달 시간이 없습니다.

다원 2016-01-08 10:40:28

➥무상상 아바타(변천사) 모음

♣인격이 발가락에 붙어 있는 무상상의 아바타들 모음
⚫ ^.^ 2015-10-05 22:06:15
⚫베꼬베꼬는 가라! 2015-10-06 07:10:04
⚫아자씨~ 2015-10-06 12:09:18
/http://www.mediabuddha.net/news/view.php?number=16708
⚫행복의언덕 2015-10-13 00:52:03
⚫관중 2015-10-13 16:28:10
⚫다윈은 가라 2015-10-21 10:32:08
⚫파초 2015-10-04 20:28:52 /실론섬 욕모음
⚫파초 2015-10-26 22:14:31
/http://www.mediabuddha.net/news/view.php?number=16461&page=0&cwin=#c_7976
⚫베꼬베꼬? 2015-11-13 15:17:17
/http://www.mediabuddha.net/news/view.php?number=16836
⚫백두대간 2015-11-04 22:34:42
/ http://www.mediabuddha.net/news/view.php?number=16890
⚫개구즉착 2015-12-15 16:45:13
⚫도성 2015-12-15 22:33:43
⚫초보불자 2015-12-16 11:07:47
/ http://www.mediabuddha.net/news/view.php?number=17240
⚫아라한 2016-01-07 04:18:30
⚫무상상실론쥐와시골쥐다원 2016-01-08 02:03:53
/ http://www.mediabuddha.net/news/view.php?number=17439&page=0&cwin=#c_10532
------------------------------부류들
/http://www.mediabuddha.net/news/view.php?number=17318&page=0&cwin=#c_9324
⚫연꽃 만나고 가는 2015-12-24 15:57:30
⚫겨울이 오다 2015-12-24 21:45:23
/ http://www.mediabuddha.net/news/view.php?number=17318&page=0&cwin=#c_9669
⚫연꽃 만나고 가는 2015-12-24 15:57:30
⚫겨울이 오다 2015-12-24 21:45:23
⚫이사람 육사외도군! 2015-12-26 20:03:09
⚫넌 !싸구려야! 2015-12-27 18:49:01

배희정 기자 2016-01-08 11:41:39

지나치고 자극적인 다원 님의 댓글을 삭제합니다. 앞으로는 품격 있는 댓글로 논쟁을 부탁드립니다.

우바이 2016-01-08 21:45:40

아라한님! 저가 보기엔 연꽃님의 글이 별 무리없이 보이는데..중생의 망상이라하시는 이유를 뭔가요? 그부분을 이왕이면 좀더 상세하게 지적해 주시구요, 그리고 연꽃님의 글을 쓰는 의도는 비록 아라한은 아니지만 초보불자들에겐 약간의 도움을 주는 것도 있습니다 그점 늘 고마워 하는부분이구요. 시간이 없으시다면서 ...이렇게 입질만하시구 ...오류를 지적해주심이 어떨지? 저희초보들도 좀 알구 싶습니다

아라한 2016-01-08 23:33:25

시간이 없는데도 몇자 적기 시작한 것은 해석을 다는데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석에 조심에 조심을, 신중에 신중을 기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해석을 아예 하지 말기를 바라지만 멈추지 않고 해석을 계속 주렁주렁 달 것임을 알기 때문에 해석을 줄일 수 있는데까지 줄이고 해석을 달 때 오류로 부처님께 무례를 범할 수 있다는 예의심과 경각심을 갖고 겸손히 또 신중히 할 것을 바라는 것입니다.
초기불교를 말해주는 것으로만 그치면 불자들에게 고마운 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류 투성이의 해석을 마구 덧붙이기 때문에 문제인 것입니다.
중생은 글이 무리가 없어 보인다는 말을 할 수 있어요. 오류를 볼 수 없는 존재가 중생이기 때문입니다. 오류인지를 모르고 오류 투성이의 해석을 덧붙이는 존재가 중생인 것입니다. 그 오류를 맞는 것으로 여기는 존재가 중생인 것입니다.
궁금해하는 마음 잘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글로 적어 도울 수 없음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오류 투성이의 해석이나 불설들을 말하는 이들이 지천으로 널려있어 일일이 개별적으로 다 고쳐줄 수가 없다. 조계종에만도 도법, 현응..... 등등 오류 투성이의 해석과 불설로 범벅이 되어 있다.
국내만이 아니라 해외불교의 오류 또한 글로 써 정정하는라..... 개별적 정정은 시간상 현재로는 불가능하다.
아라한이 아닌데도 자신이 아라한이라고 짐작하고 깨달음에 대한 오류 투성이의 저서, 논문 등의 글들을 써내는 중생들이 있다.
현대의 눈부신 두뇌과학은 아라한의 뇌를 읽는다. 즉 아라한인지 아닌지를 두뇌를 읽어 알 수 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아라한은 현대 두뇌 과학이 증명을 한 아라한이다. 이에 대한 사실은 곧 지상에서 밝혀질 것이다.
현대두뇌 과학에 의해 증명된 아라한으로써 임무가 막중하다. 너무나 많은 오류 정정의 일들과 올바른 해석의 일들로 개별적 도움이 불가능함이 마음 아프다.

무 2016-01-10 20:19:28

다 욕계 놀음에 빠져서리

보디사뜨바 2016-01-07 11:00:13

감사합니다
글 쓰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수부띠 2016-01-07 12:26:37

금강경에 대한 오해(왜곡?)를 단단히 하시고 있네요.

필자가 인용한 부분
"법도 버려야 하거늘"에 해당하는 法相應捨 를 보세요.
이 한문을 보면 법상을 응당 버려야 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법을 응당 버려야 한다면 한문은 法應捨여야 되겠죠.

아시다시피 금강경은 싼냐(相)를 타파해야 여래(진리)를 볼 수 있고
싼냐(相)에 묶이지 말아야 보살로서 중생을 이롭게 하며 공덕을 쌓을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6바라밀 보살행을 할때 싼냐(相)에 묶이지 않는다면 금강경식 표현으로 응당 머무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면 그 공덕은 헤아릴 수 없이 크다,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法相應捨 부분도 금강경 도입부 부터 줄곧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 타파했듯이 법상도 타파해야 하는 어떤 것으로 일관되게 해석해야 마땅합니다. 필자의 주장대로 법상이 아닌 법 그 자체를 타파해야 한다고, 해석해 버리면 금강경의 싼타 타파라는 본래의 취지에도 반할 뿐더러 논리적 일관성을 해치는 해석이죠.

물론 금강경에 대한 한글해석이 법자체를 버려야 하는 것으로 오해될 소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싼냐(相) 타파라는 금강경 본연의 주제를 놓지지 않는다면 '법도 버려야 하거늘 하물며 비법이라야'라는 부분에서 법을 법상으로 인식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필자가 말했듯이 버려야 하는 것은 법자체가 아니라 '법에 대한 집착'이 되는 거죠.

금강경은 지리하고 비생산적인, 논쟁을 위한 논쟁인 부파간의 다툼을 비판하면서 만들어진 경전입니다. 법에 대한 집착(법상), 종교적 도그마, 자기 종파의 경전해석이 최고라는 우월주의..이런거에 걸리면 여래(진리)를 볼 수 없다는 거죠.

금강경의 뗏목비유도 강을 건넌다음 그 뗏목이 소중하다는 이유로 머리에 이고 다음행선지로 가면 안된다는 의미입니다. 뗏목을 버리라는 것은 남들 못 쓰게 훼손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뗏목을 가지고 가려는 그 집착심을 버려야 한다로 얼마든지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배우는 종교,사상,이념,주의 등등의 가르침에 너무 빠진 나머지 그 가르침을 자신과 타인의 삶보다 더 가중치를 두고 소중이 여기는 사람들이 있죠. 이른 바 뗏목을 머리에 이고 가는 사람들 말입니다.

경전에 수혈하지 말라는 가르침 때문에 자기 자식 수술하는데도 수혈 못하게 하는 경우, 가르침 지키겠다고 삶을 포기하는 경우죠? 금강경식으로 대단한 법상에 묶여 있는 거에요. 그런 사람에게 '법을 버려라'라고 해야 맞는거죠. 물론 거기서의 법은 법상(법에대한 집착)인 것은 두 말할 나위가 없죠.

난 필자가 금강경을 맑은 마음으로 읽지 않고
니까야 기준에 심취해서(니까야라는 상,편견) 자기만의 편협함으로 읽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금강경은 아상,인상,중생상, 수자상,법상,비법상 6개 상을 모두 타파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는데 필자의 주장대로 나머지 5개 상은 타파하고 특별히 법상부분에서는 '법' 그 자체만 타파해야 한다고 설했을까요? 말이 안되잖아요. 전체적인 맥락에서 해석하면 별 문제가 없는데, 전체적인 시각을 읽고 유독 법상 부분에서만 협소해진 이유는 무엇입니까.

니까야만이 붓다의 원음이고 대승경전은 붓다의 친설이 아니며 짜깁기 날조이며 소설이며...심지어 초기불교를 마구 부정하고 있으며....이런 근본주의에 너무 심취해서 대승경전의 오류처럼 보이는 부분은 크게 부각되어 보여지는 것은 아닙니까. 불교언론 댓글을 보면 니까야 원리주의,근본주의자들의 폭력적인 행태를 너무 많이 목격해서요. 예수천국 불신지옥의 불교식 버전인 '소승천국 대승지옥'을 보는 것 같아서 억측을 해 봅니다.

'법상응사' 와 '법응사'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수부띠 2016-01-07 14:54:38

"대승경전은 날조된 소설이다, 다 불살라 버려야 한다"
"대승승려는 힌두교 잡승,마구니들이다 다 떼려 죽여야한다"
"오직 니까야만이 붓다의 원음이며, 삿된 대승을 몰아내고 붓다의원음인 정법의 당간을 세워야 한다"

이런 무지막지한 주장을 하는 니까야 신봉자들을 보고서
왜 저렇게 포악스러울까, 아프카니스탄 대불은 우상숭배를 하지 말라는 코란의 가르침에 위배됨으로 폭발시켜 버리는 이슬람 원리주의, 근본주의와 어떤 차이가 있죠?

저는 저만의 "법상"을 미리 세운게 아니에요
오직 니까야만이 진리라고 말하면서 폭력적 행태를 서슴지 않고 망언을 일삼는 근본주의적 태도를 똑똑히 목격한 후에

"아, 저들은 소승천국-대승지옥이 그들의 보편적 진리인가?" 라는 현상에 부합하는 생각을 했던 것 뿐입니다. 이유없이 니까야를 공부하는 사람에 대해 편견을 세운게 아니고요 게시판을 니까야와 욕설,비아냥과 망언으로 점철된 내용을 기사의 주제와 상관도 없이 마구 도배하는 그들의 폭력성을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법상에 걸린것이 과연 저입니까, 그런 망언과 폭력을 하는 니까야 신자들입니까. 내종교(관)가 옳으니 내종교(관)를 상대방에게 무차별적으로 믿으라고 강요하는 행위도 옳은 것입니까.
저는 '니까야 법상에 걸려 진상짓을 하는 사람들'을 목격한 것 뿐입니다.

법상에 걸려 진상짓 하는 사람
목격한 사람

님은 목격한 사람에게 법상에 걸렸다고 말씀을 하시네요?

수부띠 2016-01-07 15:35:57

막연하게 말씀하시지 말고
어떤식으로 뗏목을 버리라 했는지 구체적 사례를 말씀해 보세요.
저는 못 봤거든요.

남보다 불교교리를 많이 아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하고 우쭐대고 싶어해서 불교교리를 좀 모르는 신도들을 업수이 여기고 그들을 무식하다고 말로서 멸시를 하는 사례를 본 일이 있습니다. 잘난 체를 하도 잘해서 저거 방치하면 인간안된다 싶어 불교공부를 시켜 겸손한 사람으로 만들어 보겠다고 절에 보냈더니, 웬골 불교교리 많이 안다고 더 잘난체를 하는 겁니다. 법상에 제대로 걸린거죠. 병을 치유하려고 했는데 병이 더 심각하게 걸린 것입니다. 이럴 경우 야단치면서 니가 배운 법을 버려라, 할 수 있어요. 부처니은 교리를 많이 아는 것을 원한게 아니라 교리로 인해서 선한사람, 조화로운 사람, 지혜로운 사람이 되라는 것이었습니다.

또 뭐가 있을까요. 항상 마음이 들떠서 산만한 사람을 참선수행하면 심성이 차분해 질까 절에 보냈더니 결가부좌 하고 참선하는 모양새는 취했는데 머리로 교리를 이해하려고 궁리합니다. 그 경우 참선입니까. 아니죠. 교리공부죠. 참선은 마음을 텅비우려고 하는 것이지 교리로 채우려고 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평소 산만한 마음에 더하여 교리까지 집어넣으면 더 산만해 지죠. ' 참선할때'는 법을 버려야죠! 그래야 참선으로 인해 텅빔(무심,무아)가 되잖아요.

텅빔이 된 이후에는 텅빔이 주는 지혜(반야지)를 통해"법"을 가지고 와서 따져, 무엇이 지혜이고 무엇이 지혜가 아닌지 구별하게 됩니다.

텅빔이 되기전에 법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버렸지만
텅빔이 된 이후는 무엇이 진짜 법인지 정견과 정사유로 판별하는 지혜가 싹트게 됩니다. 조사들은 법을 버려야 한다고 했을 때는 본성을 보기전일 경우 한시적으로 입니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법을 버리라는 말에만 주목한다면 헛다리짚어 엉뚱한 판단을 내리게 되죠.

수부띠 2016-01-07 16:26:39

"다름"을 전제로 소통할때 "타자를 불살라 없애버리자"는 말이 나올 수 있습니까? 님이 보기에 그런 유치한 망언들이 지금현재에도 불교언론 게시판에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다구요. 그리고 그들은 니까야 신봉자라고 자신들의 불교를 당당히 공개하고 있어요.

님은 기독교가 진리가 아니고 불교만이 진리다,라는 생각으로 교회나 성당 같은고의 게시판에 가서 댓글로 니까야 도배하지는 않잖아요. 그건 폭력이니까. 내 생각을 타인에게 무차별적으로 강요하는 것이니까요. 걸핏하면 4성제와 8정도가 빠지면 불교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대승에 대한 망언,폭언을 서슴없이 하는데. 그런데 본인들은 8정도의 정어에 맞게 언어를 사용하지도 않잖아요.

대승은 창작경 맞아요, 누가 아니래요.?
니까야는 붓다의 친설이다, 누가 아니래요?
하지만 지금까지 많은 불교승려들과 학자들에 의해서
대승경전은 부처님이 말씀하신 가르침의 원리를 충실히 대변하므로 불교가 맞다고 공인되어 온 것도 사실입니다.
붓다의 친설은 아니지만 친설을 원리가 다 포함되어 있어서 불교의 가르침이 맞다. 이 차이를 인정한다면

힌두교 짝퉁니 불살라 버리니, 대승승려들 다 죽여야 한다느니 그런 망언(8정도 정어에 어긋나는)을 할 까닭이 없다는 거죠.

대승에게 실망했다,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니까야를 공부하니 좋았다,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결과를 얻었다고 해서 원리주의에 입각해서 대승에게 배타적이고 폭력적인 태도가 합당하다고 할 수는 없어요. 우리나라 니까야 번역들 모두 대승승려와 신도들의 시주금으로 된 것입니다. 각묵스님,전재성박사등등은 니까야가 완역될 수 있도록 도와준 스님들과 신도들(대승)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하고 있는데, 니까야 신봉자들은 그들이 펴낸 책을 보고 대승승려와 신도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아이러니를 어찌 볼까요?

그런 배타적이고 폭력적인 태도를 치열,혹은 가열찬 진리에 관한 법리 논쟁으로 치환하고 싶지는 않네요.

대승이 힌두교 잡승이던 아니던, 불살라 버리고 죽이고 싶건 말건 니까야 커뮤니티 내에서 하면 얼마나 좋아요. 적극 권장합니다. 여러분들끼리 모여서 대승을 씹어드시던 말아드시던 얼마든지 자유죠. 그렇지만 공공의 게시판에 니까야 원리주의를 바탕으로 한 배타적이고 폭력적인 도배테러행위, 망언들은 하지 말아 달라고요.

그런 행위를 법상에 묶인걸로 보지 뭘로 봐요?
필자가 니까야 신봉자들의 우두머리인지는 제 관심사가 아닙니다. 우두머리라고 하기엔 너무 허술해서 생각도 안해봤지만 니까야 신봉자들이 대승을 공격했던 방식과 유사하다는 점은 발견했네요.

법상응사, 라고 본인이 인용해 놓고,
해석을 "법도 버려야 하거늘"로 곡해하는 버리는 것.
그래놓고 대승경전은 부처님 법도 버리라고 하는 말도 안되는 가르침이다, 그래서 대승경에 속지 말고 니까야를 읽어야만 한다는 예의 그들만의 논리로 발전시키는.

대승경을 편견으로 읽거나 의도치 않게 오독했던,
혹은 지성이 아직 열리지 않아 대승경을 읽어도 수행의 발전이 없었던,
한자의 어투에 적응을 못했던,,,,
아주 다양한 자신의 탓일 수도 있는 원인에 대한 것은 망각한채
모든 책임을 대승경에 덮어씌워 지난날의 불자로의 삶을 헛살았다며 한탄하는 그들, 니까야 만나면서 비로서 불교가 보였고 불자임이 자랑스러웠노라 말하지만 내가 보기엔 착각속의 행복이다.

난 니까야 신봉자들에게서 "보다 진전된 지성"을 별로 보지 못했고
니까야을 읽고 나의 삶이,나의 지성이 어떻게 발전했는지에 대한 얘기보다 대승에 대한 실망,배신,원한,배타,분노...를 더 많이 봤다. 마치 대승에 쏟아내는 그 배설들이 그들 삶의 의의 이자 원동력인 것 같았다.

진정으로 대승이 힌두교의 짝퉁으로 생각한다면
그리고 초기불교와 완전히 다른 것으로 생각한다면 "대승에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다" 불자들 대부분이 이웃종교인 기독교에 관심끄고 살듯이 말이다. 불청정한 승가에 대한 비판은 이미 충분히 대승승려나 신도들이 하고 있지 않나. 굳이 니까야 신봉자들이 끼어들어서 대승승려를 비판하는 일에 시간허비할 까닭이 없지 않은가. 그건 불교가 망할 것 같은 위기감, 정의감에서 끼어들은게 아니라 남의 불난집에다가 신나게 부채질 하는 격이다. 니까야 공부하고 홍보하기도 바쁠텐데 ?

결국 원리주의자들은 니까야를 만나기전이나 만난이후에도 본성은 별로 변하지 않았다는거다. 니까야가 정법고 원음이라고 해도 "누가" 읽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 읽어서 어떻게 삶에 구현할까를 골몰해야지 대승을 까기 위해 읽는 것은 아니지 않나. 근데 까는것도 제대로 까지 못하면?

수부띠 2016-01-07 18:44:21

열려 있으니 오고가는 것은 맞아요.
하지만 열려있다고 해서 자기들이 부정해 마지 않는 대승언론 게시판에서니까야 신봉론을 태대로 분탕질 해도 되냐는 문제는 별개의 분제입니다. 교회게시판 열려 있다고 기도교교리를 부정하는 불교신자가 목사의 부정을 비판한다는 핑계로 기독교전체를 불교입장에서 까면 그게 과연 정의에 부합할 수 있을까요.

게시판이 열려있음/없음과 관계없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대론은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했을 때 가능한 것이지요.

차라리 대승범계승들을 그냥 비판/비난하세요.
그럼 아무말도 안해요,
하지만 비난속에 꼭 니까야 집어넣어서 대승교리를 비난하고 비방합니다.힌두잡승교리이기 때문에 범계를 저지르는 거지 니까야를 배웠으면 범계를 저지르지 않았다나. 하지만 경전공부를 해 본 사람들은 부처님 살아계셨을 적에도 비구들은 비리를 저질렀고 불교사에 있어 대,소승을 막론하고 승려들의 타락은 언제나 있어 왔습니다.

대승의 교리가 잘못됐기 때문에 범계가 만연하는거라는 니까야 신봉자들의 주장이 타당하다면 부처님 당시나 근본불교 시기의 승려들의 타락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잘못 됐기 때문에 벌어진 것입니까. 아니 잖아요.

그러니 범계를 비난할 거면 비난만 하시라고요 공연히 되도 않는 니까야 집어넣어서 범계승과 대승을 혐오하지 말고요. 끝_()_

무상상 2016-01-07 16:35:17

외국에 살다보면 한국분들의 좁디좁은 사고방식과 우물안 개구리식의 아견들을 많이 봅니다. 요즈음 불교학자분들에 의해서 많이 연구되고 인용되고 있기는 하지만 니까야는 18-20개 부파불교중의 하나인 상좌부에 의해서 전승된 경전에 불과합니다. 아가마(아함경)또한 부파불교들이 전승한 경전이고요. 두 개의 경전을 비교분석한 논문들도 많습니다. 니까야와 아가마에 대한 신앙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문헌학적 소양을 모두들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 니까야가 상좌부 부파불교의 전승이라고 하여 경전의 확고한 위치나 값어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여 아가마 또한 니까야 못지 않게 주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모르니 니까야를 맹신하는 이상한 흐름이 있지 않나 생각 합니다.

뗏목으로 강을 건넜으면 버리지 말고 강 기슭에 묶어 놓거나 다른 분들이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제가 십수년전부터 해 온 이야기이니 굳이 덧붙일 말은 없습니다만 대승불교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뗏목도 버려야 한다는 이야기는 어느정도 공부를 한 분이라면 .. 아!! 집착하지 말라.. 라고 이해를 하는것은 보통의 지적수준이면 충분할 것입니다. 그리고 연꽃님이 니까야 경전 인용하면서까지 대승불교를 싸잡아 비난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니 ...

연꽃님의 오래전부터 불교=해탈이다라고 했지요. 그러다 저의 집요한 공격에 결국 불교=열반이다라고 말을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열반이 무엇인지 근본개념조차 제대로 없어서 한마디 하고자 합니다.

많은 불자분들이 불교의 죽음에 대한 개념이 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열반도 죽음과 연결하여 생각하는 듯 합니다. 즉 저 언덕은 죽어서 가는 곳이다. 그런데 열반을 불사 즉 죽지않는 경지라고 합니다. 오온이 파괴되는 죽음은 반드시 다른 태어남으로 연결됩니다. 그게 윤회계입니다. 아라한이 획득한 열반은 육신이라는 껍데기는 파괴되지만 흔히 말하는 죽어서 다시 태어나거나 죽어서 열반계에 도달하는게 아닙니다. 불사의 문을 여는 것입니다.

에드워즈 콘즈 교수가 신랄하게 열반을 입에 담는 사람에게 비판을 했지만 열반은 지금 이 생에서 획득하고 다시는 죽지 않기에 다시는 새로운 태어남이 없는 경지입니다. 그건 우리들의 일반상식이나 상상이나 지적 능력으로는 간파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우리들의 인지/인식의 너머에 있는 세계입니다. 다만 열반을 입에 담는 것은 다른 많은 사람들이 열반에 대한 오해를 하고 잘못 말들을 하기에 그렇지 않다고 말해주는 정도일 뿐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연꽃의 이러한 글들은 일견 그럴싸 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열반에 대한 서글픈 오해와 잘못된 지식을 전달해 줄 뿐입니다.

참고로 열반은 부파불교에 와서 엄청난 논쟁의 주제였고 대승불교에서는 보살사상과 접목하여 상당한 철학적 깊이를 논증했습니다. 덧붙여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대승불교에서 아라한의 경지를 폄훼했고 대신에 보살을 내세웠습니다. 예전에도 아라한에 대해서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초기불교의 아라한은 아무리 좋은 말로 설명해도 결론은 솔직히 말씀드려서 개인의 열반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소승이니 연각이니 독각이니 하면서 비난을 받았던 것입니다.

붓다께서 살아 계셨을 때는 1250여명의 아라한들이 있었다고는 하나 스승이신 붓다께서 앞장서서 구도자의 길을 가셨기에 별 다른 이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의 아라한들은 각자의 길을 걸어가게 됩니다. 참고로 간단하게 한가지만 말씀드리지만 아라한 = 무집착/삼독심 제거 입니다. 그럼 그분들이 중생들의 괴로움이나 중생구제에 관심을 가질까요? ... ^^

초기불교를 믿고 배우지만 근본주의에 빠지면 큰 일 납니다. ㅋㅋ 남방권에 와서 공부도하시고 좀 배우세요.

다원 2016-01-08 10:35:13

그냥 <아라한>으로 글을 쓰시지 그러시나????

<아라한> 이라는 야광찌에 입질이 많구만....

배희정 기자 2016-01-08 11:44:20

상대방을 비하하는 다원 님의 댓글을 삭제합니다. 앞으로는 품격 있는 댓글로 논쟁을 부탁드립니다.

다원 2016-01-08 22:37:21

➥관리자님이 아니라 배희정 기자님이 직접 수고 해주셔서 송구 합니다...()...
승복합니다... 오래 참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보면서도 한심하기가 한이 없었는데..

하지만 사실은 제가 이보다 더해도 직성이 풀릴 것 같지가 않다는 것인데요... 스스로 검열한다는 것은 애초 기질에 맞지도 않고... 그러던 중에 명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근신도 해야 것지만 자정이 안 되니 휩쓸려 가야지요..

우직하고 직설적인 속담의 심오한 철학적 문학이 둔중한 중생에게 알마나 실체적인지 알지 못한다는데... 더 쓰면 뭐합니까??? 부러지긴 해도 불만을 없습니다... 말 그대로 참 많이 참아 주셨습니다.

저도 못할 짓만 디게 많이 했습니다...
여러분도 많이 지켜봐주시느라고 고맙습니다..
좋은 뎃글들 많이 써 주세요.. 지켜보기만 하면서.. 좋은 것들은 살짝살짝 훔쳐다 쓰겠습니다.

하지만 영혼은 팔지 마세요...
앙굴라가 악랄하게 혼미하긴 했어도 영혼은 순수했어요...
데바의 지혜는 천신을 능가했어도 닦아낼 영혼이 없었어요
없는 영혼에 부처님 법은 시설이 안되지요...
무단히 헛소리만 했어요
갑갑한 넘....

어라 2016-01-09 18:06:22

영혼?

무아 이외의 그 어떤 것도 부정하는 분들이 쓸 단어는 아닌 듯

다원 2016-01-10 01:36:48

어째서 아니나???
내가 분명 무아외에는 다 부정하고 있는 것도 맞고
내가 분명히 '영혼'이라고 쓰고 있는것도 맞는데...

...쓸 단어가 아닌듯... 이란 그대 말이고....
내가 엄연히 '영혼'이란 말을 쓴 것과
무슨 관계가 있나??

영혼이 무아와 관계도 없지만
<무아 이외의 그 어떤 것도 부정하는 분들이 쓸 단어는 아닌 듯>...
이란 말이, 무아를 아는 존재의 말도 아니어서
무신 말인지 알길이 없다.

고로 그대가 말하는 무아의 부정을 근거로 하는 생각은,
내말의 영혼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것 같으네...

단지 관련이 있다면... 삐딱함 만이 있을 뿐이지...

어라 2016-01-10 14:06:46

영혼은 무아와 관련없고
참나, 본래면목,주인공,불성은 무아에 위배되고?

영혼이 무아와 관련없는 것처럼
참나,본래면목,주인공,불성...등등도 유아론과 관련없는데?

다원 2016-01-10 23:43:03

영혼은 무아와 관련없고 <--- 이건 내가 한 말이 맞고

참나, 본래면목,주인공,불성은 무아에 위배되고? 영혼이 무아와 관련없는 것처럼 참나,본래면목,주인공,불성...등등도 유아론과 관련없는데? <--- 이건 그대 말이고...

내가 한 말과 내가 안한 그대 말이 무슨 관련이 있나??? 묻는 말도 아니라서 내가 대답할 일도 아니네... 열심히 낚시나 하시게...

배희정 기자 2016-01-11 09:24:14

다원 님, 윗 글에 지적해주신 댓글 중 욕설이 포함된 글을 삭제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호잔 2016-01-07 18:11:38

<수부띠 님의 댓글-‘금강경에 대한 오해’에 대해>

금강경은 붓다의 가르침을 전하는 경전으로는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법상, 비법상을 모두 타파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이 문제가 있습니다.
개념이나 법에 갈애 또는 집착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지, 개념이나 법을 모두 타파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법상과 법취상은 다른 말이며, 법상은 실재법인 샨냐에 의한 법에 대한 개념이며, 이 법상이 형성되지 않으면 법을 인식할 수 없습니다.
보편법인 무상, 고, 무아를 샨냐에 의해 인식하는 무상상, 고상, 무아상은 보편법상에 해당합니다.

개별적 특성인 개별법(나마, 루빠, 열반)과 보편적 특성인 보편법(무상, 고, 무아)에 대한 이해도 필요합니다.
개념을 법으로 오해하는 것이 문제이지, 개념은 개념으로 법은 법으로 바르게 상을 지어야 하며, 모든 법이나 모든 개념이나 모든 법상을 타파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법상을 타파했다고 하면 법 또는 개념에 대한 개념화가 이루어지는 샨냐가 작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멸진정이나 무여열반 상태이며, 멸진정이나 무여열반은 아라한의 해탈 상태(유여열반)와는 다른 것입니다.

모든 상을 타파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불선법(아꾸살라 담마)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타파해야 하는 것입니다.
불선법이 타파된 상태는 번뇌가 멸진되었다고 하는 해탈을 의미합니다.
이때에도 샨냐에 의한 개념화 작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순수한 법은 샨냐에 의한 개념화 작용의 결과, 즉 법상 없이 인식될 수 없습니다.
법(빠라맛따 담마), 개념(샨냐와 위딱까에 의한 빤냣띠), 상(샨냐에 의한 개념화의 결과), 법상(법에 대한 개념) 및 법취상(법에 대한 집착 개념)에 대한 근본적 이해가 필요합니다.

위딱까(일으킨 생각)가 없어도 샨냐에 의한 개념화 작용은 계속됩니다.
그러므로 개념화 작용을 하는 샨냐와 생각 작용을 하는 위딱까는 서로 다른 마음요소라는 것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개념(순수 개념)과 법상(실재 개념)은 샨냐에 의해서 인식된 결과일 수도 있고, 샨냐와 위딱까에 의해서 인식된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생멸하는 법을 인식하지 못하고 생멸하지 않는 개념으로 인식하는 상태는 제2선정 이상의 개념 인식 상태이며, 이것이 산냐에 의해서 생멸하지 않는 현상으로 인식되는 개념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샨냐와 위딱까에 의해서 현상을 생멸하지 않고 지속하는 개념으로 인식합니다.
위빠사나 수행이 어느 정도의 진척되었을 경우에만, 샨냐와 위딱까에 의해 현상을 생멸하며 단속되는 실재(실재상)로 인식하게 됩니다.

금강경은 이러한 상 또는 인식에 대한 이해가 결여된 상태로 편집된 경전이며, 붓다의 가르침에 따른 경전이 아니라고 봅니다.
금강경과 마찬가지로 저는 반야심경도 붓다의 가르침에 따른 경전이 아니라고 봅니다.
따라서, 저는 반야심경과 금강경 등을 소의경전으로 하고 있는 모임에서 떠났으며, 현재는 빠알리 삼장을 소의경전으로 하고 있는 테라와다불교 모임(테라와다불교 상가)에 따르는 불자입니다.
저가 귀의하는 상가는 대승불교 상가가 아니라 테라와다불교 상가입니다.
저는 대승불교 불자가 아니며,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짬뽕 불자도 아니며, 융합될 수 없는 것을 융합하려고 하는 통 불자 또는 융합 불자도 아닙니다.

수부띠 2016-01-07 19:00:03

저는 금강경에 대해 근본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매우 아름다운 경전입니다.
법을 인식하기 위해 법상을 유지해야 한다면, 나머지 5개의 상도 유지해야 겠네요? 궁극적으로 싼냐를 타파해서 쑤냐(공)를 성취하는 것인데 님의 주장대로라면 법상이 존재하는 그 지점은 쑤냐가 되지 않습니다.
금강경 내에서의 상(相)은 일관되게 타파되어야할 무엇입니다.

호잔 2016-01-08 08:08:59

해탈 열반에 해로운 법의 상이 일어나지 않게 하고 해탈 열반에 유익한 법의 상이 일어나게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은 해로운 법이 일어나지 않게 하고 유익한 법이 일어나게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법이라는 말은 포괄적 의미로 쓰일 때도 있고, 해탈 열반에 유익한 법이라는 의미로 쓰일 때도 있습니다. 담마(법)이라는 말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으며, 문맥과 상황에 따라 해석되어야 하는 말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샨냐는 해로운 법도 아니고 유익한 법도 아니며, 해로운 법과 함께 하면 해로운 상이 되고, 유익한 법과 함께 하면 유익한 상이 되는 담마로서, 마음이 일어날 때는 항상 함께 하는 법입니다.

수부띠 2016-01-08 11:52:28

문맥과 상황에 따라 해석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금강경에서 유독 법상에만 문맥과 상황에 따라 해석하지 않는 것이죠? 금강경은 도입부 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6바라밀을 실천하면서 보살로 중생을 도와주는 삶을 살아가려면 상에 묶이면 안된다는 가르침입니다. 이런 맥락에 따르면 법상은 '법에 대한 집착'인 것은 누구나 다 쉽게 유출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님은 지금 억지를 쓰시고 있는 거에요. 말로는 문맥과 상황에 따라 해석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금강경의 법상은 문맥과 상황에 맞춰 해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는 금강경은 공(空)이란 단어는 등장시키지 않으면서도 공의도리를 가르치는 경전입니다. 님의 주장에 따르면 법상을 남겨둬야 한다는데 그렇다면 그건 공이 아니죠.
다 부정해도 '법상'은 최종적으로 남아 있으니 유(有)론이죠.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등 상은 다 사라지지만 법상은 남는다?
그렇다면 법상은 실체가 되는 것 아닙니까.
무아라면서요? 법상이 '我'로서 남는다면 그걸 무아라고 할 수 있습니까. 님의 주장이 무아에 위배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호잔 2016-01-08 12:39:57

아, 네,
법상과 비법상을 말씀하시길래, 법상은 유익한 법에 대한 상으로, 비법상은 해로운 법에 대한 상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의미로 썼습니다.
공은 초기경전에서 법상이 모두 사라진 의미로 쓰이고 있지 않습니다.
어떤 것이 있을 때 다른 것은 없다는 의미로 쓰신 것이며, 연기가 공이라는 해석도 저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법에는 연기하는 법(성품)과 연기하지 않는 법(성품, 열반)이 있을 뿐입니다.

호잔 2016-01-08 13:00:41

무아에 대해서는 잘 아시겠지만, 개별성품에 대한 보편성품을 말하는 것이며, 무상-고-무아는 연기하는 법에 대한 보편성품을 3가지로 나타낸 것이며, 무아는 아시다시피 연기하는 법과 연기하지 않는 모든 법에 적용되는 제법무아입니다.

수부띠 2016-01-08 16:03:20

비법상에 대해서는 말한 바 없습니다.
글을 쓴 필자나 저나 '법상'에 대해 말해 왔습니다.

그리고 제의 반론에 대한 답은 아닌 것 같네요.
금강경 편찬자들은 '법상'을 유익한 법에 대한 상으로 규정하여 말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글을 읽을 때 가급적이면 저자의 의도대로 글을 읽어야 합니다. 부처님 말씀을 내 임의대로 해석하면 안되듯이 말입니다.

글쓴 필자나 호잔님은 금강경 편찬자들의 의도대로 글을 읽지 않고 임의대로 읽었던 것은 아닙니까.

참나,유식, 불성,진여,여래 등 진리를 가리키는 단어들에 대해서는 유론, 무아를 배격하는 것이라고 일관되게 말하고, 법상은 유익/무익을 나눠 유익한 것은 남겨야 한다면 논리적 일관성에 어긋나지 않습니까. 왜 타자에는 엄격하고 자신에게는 관대한 잣대를 쓰죠?

님의 기준으로 아상도 유익한 아상/무익한 아상으로 나눠서 유익한 아상은 남겨야 한다, 라고 한다면 어떻게 반론하실 것입니까. 나머지 상들에 대해서도 적용한다면 금강경은 걸레가 되겠지요.

금강경 독성하면서
아상,인상,수자상,중생상,비법상은 공하고
법상은 공하지 않다, 법상은 버리면 안된다, 고 읽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또 다른 문제//

만일 글쓴이의 주장처럼 금강경에서 "법을 버려야 한다"고 했다는게 사실이라면 말입니다. 대승에서 법을 버린 사례가 있습니까. 진지하게 질문하는 것입니다. 금강경을 읽고 부처님의 가르침(뗏목)을 남들이 이용하지 못하게 버리거나 훼손한 사례를 보여주시기를 바랍니다.

금강경을 읽고 '계.정혜'를 버린 사람
금강경을 읽고 '사성제와 팔정도'를 타인이 배울 수 없게 버린 사람.
금강경을 읽고 '연기법'을 버린 사람...구체적인 사례를 보여줄 수 있나요?

호잔 2016-01-08 18:27:44

이번 님의 댓글에만 답하고 님과의 논의는 그만 그치겠습니다.
님의 앞 댓글에서 ‘금강경은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법상, 비법상 6개 상을 모두 타파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는데~’란 댓글을 보고 답한 것인데,
아니라면, 님 마음대로 금강경을 받아들이세요.

금강경 편찬자에 대해서는
저는 다른 곳(한국테라와다불교 밴드)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습니다.
<‘여시아문’으로 시작하는 거짓말(사실에 대한 거짓말)을 하면서 불자로서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오계 중의 하나도 지키지 못하면서 편집한 편집자(계청정도 이루어지지 못한 편집자)가 이해한 경전에는 따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금강경에 대해서 더 이상 논의를 계속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의 입장이 그렇다는 것만 아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금강경을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든 저는 금강경 내용에 대해 개인적으로 더 이상 큰 관심이 없습니다.
앞으로 누가 뭐라고 해도 금강경에 대한 저의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금강경을 보지 말라거나 믿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므로, 님이 알아서 하시면 됩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유익한 아상’이란 말은 말장난에 불과합니다.
이런 말장난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상은 사견이 함께 하는 샨냐에 의한 개념이므로, 해탈 열반에 ‘해로운 아상’이 분명합니다.
‘유익한 아상’이라는 말은 마치 ‘털이 있는 거북이 등’이라고 하는 말장난과 같습니다.
저가 ‘유익하다’ 또는 ‘해롭다’는 것은 해탈 열반을 기준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해로운 것도 없고 유익한 것도 없다’는 등으로 더 말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논장에서 법에 대한 분류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자기 나름대로 분류하여 경장을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저는 논장에 따라 경장을 해석하여 말하고 있으며, 저 마음대로 의미가 다른 말을 만들어 해석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논장과 경장은 서로 아무런 모순이 없는 서로 보완적인 부처님의 가르침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또한 법은 원인과 조건에 따라서 버려지는 것이지, 누가 버리고 싶다고 하여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태어나고 싶지 않다고 하기만 하여 태어나지 않는 것이 아니고, 열반하고 싶다고 하기만 하여 열반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열반할 원인과 조건이 되면 열반하게 되는 것이고, 태어날(윤회할) 원인과 조건이 되면 태어나게(윤회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의 흐름에서 해로운 마음을 이루는 법이 버려진 상태는 형성되는 상태인 해탈이라고 하고, 해로운 마음과 유익한 마음을 이루는 법이 모두 버려져 마음의 흐름이 그친 상태를 형성되지 않는 상태인 열반이라고 합니다.
해탈은 번뇌가 멸진된 형성 상태이며 경우에 따라 유여 열반이라고 하기도 하며, 반열반은 해탈 또는 유여열반에 따라 도달되는 형성되지 않는 상태인 무여 열반입니다.
논장을 이해하시면 해탈과 열반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해탈하지 못한 중생들은 과보 마음과 꾸살라 마음이나 아꾸살라 마음이 일어나는 상태이고,
해탈한 아라한은 과보 마음과 끼리야 마음이 일어나는 상태이고,
열반하게 되면 중생이라고 말할 수도 없고 아라한 이라고 말할 수도 없는 ‘마음이 더 이상 연기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무정체는 열반과 관련없는 루빠(물질) 만의 연기상태입니다.
금강경은 이런 논장과 법(담마)에 대한 가르침을 혼란스럽게 하는 계청정도 이루지 못한 자에 의해 편집된 범부 중생의 가르침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이만 그치고,
금강경에 대해 근본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매우 아름다운 경전으로 보고 있으며 말장난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님에게는 더 이상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수부띠 2016-01-08 18:48:09

법상응사에 대해서 법을 버려라,는 왜곡이 대표적인 말장난이죠. 금강경 본래취지인 상을 버리라는 일관된 흐름에 대해 법상을 버리면 안된다며 편찬자의 의도와 다르게 임의대로 해석하신것도 님입니다. 저의 '말장난'은 글쓴이와 님의 주장으로 연유하여 생긴 것입니다.

님께서 논장에 의거했다고 하는 것도 님의 견해일 뿐 제 견해는 아닙니다. 주제와 관련되지 않는 나머지 이야기들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금강경에서 '법을 버려야 한다'고 했다는 포스팅한 글쓴이의 주장이 맞다면 그 사례를 들어달라 했는데 답변하시지 않았습니다.

회피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글쓴이의 주장대로 법을 버려라고 금강경이 말했다면, 오늘날까지도 유지되고 있는 대승불교는 어찌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대승불자로서 지금까지 살면서 계정헤 사성제,연기를 비롯해서 모두 배웠고 부처님법을 버려라,라는 법문은 단 한 번도 들은 바가 없고, 그렇게 주장하는 승려들을 본 바도 없습니다.

근원적으로 금강경이 잘못된 경전이라면 글쓴이의 주장에 따른 저의 반론에 님이 끼여들 여지는 원천적으로 없었다고 보여집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정법이고 남이 하면 사법, 내가 하면 정론이고 남이 하면 말장난,, 굉장히 편리한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답변하지않겠다는 것은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금강경역해 2016-01-07 19:28:13

미래세에도 참된 보살이라면
결코 산냐에 떨어지지 않는다

“법문이란 뗏목과 같은 것이라고 깊게 아는 자들은 법들도 반드시 버려야 하거늘 하물며 법들이 아닌 것임에랴(kolopamam dharma-paryayam ajanadbhir dharma eva prahatavyah prag eva adharma)”: 이 구문과 같은 빠알리어 구문이 중부 제 22경(Alagaddupama-sutta)에 다음과 같이 그대로 나타난다.

“오 비구들이여, 설해진 법은 뗏목과 같은 것이라고 깊게 아는 자들은, 법들도 역시 버려야 할 것인데 하물며 법들이 아닌 것임에랴.”(22) 여기서 본 경의 산스끄리뜨본과 빠알리어본의 주 차이점은 산스끄리뜨본에서는 ‘’다르마빠리야야(dharma-paryaya)’로 ‘부처님의 법문’이라 표현되었고 빠알리어 본에서는 ‘담맘 데시땀’으로 ‘설해진 법’이라고 표현된 것이다. 이 중부 제22 Alagaddupamasutta(M22, 뱀의 비유경)는 아주 중요한 경 중의 하나이다. 독수리 사냥꾼의 아들이었던 아랏타라는 비구가 삿된 견해를 주장하자 세존께서 이를 책망하시면서 뱀의 비유와 이 뗏목의 비유를 설하시고서 6가지 잘못 된 견해를 척파하고 계신다.

어쨌든 위와 같이 비법을 이미 버렸고 법을 따라 수행을 했으면 법에도 집착하지 말라는 부처님의 간곡하신 말씀처럼 부처님께서는 아.인.중생.수자의 네 가지 산냐에 집착하지 말 것과 법상(法相, 다르마산냐)에도 집착하지 말 것을 거듭 강조하셨다. 해탈열반을 실현하기 위해서 잘 설해진 부처님의 법이 부처님 당시에도 이미 하나의 산냐 즉 관념, 이념, 인식으로 이해되고 있어서 부처님께서 직접 이런 산냐를 가지지 말고 버리라고 고구정녕히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260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법에 대한 거창한 산냐를 세우고 집착하여 서로 다투고 비난하고 매도하고 싸우는 것은 그 뿌리가 참으로 깊다고 하겠다.

산냐가 있으면 그것을 국집하고(graha) 그것을 법으로 진리로 세우게 된다(drsti, 見). 다시 말하면 산냐가 자리잡게 되면 그것은 강한 의도(sankhara, 상카라, 行)를 수반하게 된다. 그래서 그 진리, 그 신(神)을 수호하기 위해서 성전(聖殿)이라는 이름으로 인류는 얼마나 많은 폭력을 휘두르고 있는가.

수부띠 2016-01-07 19:51:56

그렇습니다.
종교전쟁의 예에서, 종파간 다툼에서, 가족간의 종교다툼에서
무수히 보고 경험한 것이 법집이자 법상입니다.
내 종교만이 진리다는 입장은 그 자체로 뭐라 할 수 없지만
더 나아가 내 종교만이(내 교리해석만이) 옳다는 그 이유로 타자를 공격하고 타자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고 공동체의 평화와 조화를 깨트리는 것은 차라리 종교(진리)를 가지지 않는 것 보다 못하죠.

그런 점에서 금강경은 위대합니다.
인간이 빠질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집착을 금강처럼 다 끊어버리니까요.
인류가 고안한 그 어떤 종교도 금강경만큼 자기부정을 가르치는 종교가 없죠. 그런 이유로 깨달았다는 분들 치고, 종교를 막론하고 금강경을 찬탄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불교인이 아니더라도 금강경을 사랑하는 사람이 그토록 많은 이유겠지요.

무상상실론쥐와시골쥐다원 2016-01-08 02:03:53

부끄럽지도 않소..???

무슨 원한들이라도 있으면, '진흙속의 연꽃' 블로그가 있지않소..?

거기 가서 진흙을 뒤집어 쓰던, 연꽃을 피우던 하시오..

정법을 갈구하는 사람들에게 혹여나 흙탕물이 튈까 걱정되오..

제발 이제 그만들 하시오..!!!

실론쥐시골쥐 2016-01-08 06:49:01

정법을 갈구하는 사람들에게 혹여나 흙탕물이 튈까 걱정되오..

그게 이렇게 이해되네요, 죄송스럽지만…

프랑스대혁명 당시 “빵을 달라!”는 군중들의 구호를 듣고서
앙토와넷 왕비가 그랬답디다, “빵이 없으면 스테이크를 먹지, 왜 여기에 와서 그러지?”

기억이 맞나 모르겠지만, 님이 말하는 맥락이 그것과 흡사하다고 여겨집니다.

정법?

님이 생각하는 그 스테이크가 제 옆에 없고, 대신 사기꾼들이 널려 있다면요…
그리고 그 옆을 배고픈 내 자식이, 내 가족이, 내 지인들이 항상 지나다녀야 한다면요……

견해 차이가 많겠지만 그렇습니다…
물론 제가 지구를 구하는 슈퍼맨은 아닙니다… 그러니 지구가 아닌 제가 윤회를 하겠죠.

혹시나 전차녀가 아니었기를 바라면서, 여러 가지 견해들 중의 하나를 내어 봅니다.

다원 2016-01-08 10:37:12

어이 ~~~ 무상상 3번 아바타 등록이다...

수부띠 2016-01-08 12:11:21

저는 니까야 공부를 통해서 수행하는 분들은 존경합니다.
니까야를 남들에게 함께 읽자고 권하고 니까야 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존경합니다.

그렇지만 <니까야 만이 최고의 진리라는 종교적 아상에 휩사여서,
니까야 공부하는 자기들만이 최고라는 선민,우월주의에 입각해서>
대승,힌두교,기독교등 다른 종교와 신자들을 향한 저열하고 배타적이고 공격적인 행위들에 대해 경멸한다는 것입니다.

님이 니까야 신봉자가 아니라면 제 얘기에 불편을 느낄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열려있는 공공의 게시판에서 상대방에 대한 존중없이, 폭언과 망언, 왜곡으로 점철된 주장을 도배하면서 스스로가 <나는 붓다의 원음 니까야 신봉자>임을 밝히잖아요. 열려있는 공공 장소에서 예수천국불신지옥을 확성기로 떠드는 개독들과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폭력과 테러행위를 진리를 향한 "대론"으로 미화하지 마세요!
차라리 대승,선불교 혐오론자들이고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게 좋습니다.위선자 아닌 척 연기해 본들 뭐가 달라질까요.

수부띠 2016-01-08 15:28:00

^^ 니까야 신봉자세요?
본글쓴 필자는 니까야 수행자입니까, 니까야 신봉자입니까?
니까야 신봉자였다면 저는 댓글을 달지 않았습니다!

수차례 언급하지만 열려있는 게시판에 댓글쓸 자유를 부정한 바가 없습니다.
그 게시판에 <니까야 근본주의><니까야 원리주의>에 입각한
배타적이고 공격적이고 반복적인 도배짓,폭언과 망언들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만? 제 말이 이해가 잘 접수가 안되시나 봅니다.

저는 니까야를 통해 수행하는 사람들에 대해 '존경'한다고 했고 그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다시 한번 밝혀드립니다. <니까야 신봉자>임을 밝히면서 대승등 여타 종교에 대한 저주의 언어들을 구사하는 자들이 아닌한 말입니다.

이래도 이해가 안되신다면 님과의 소통을 중지합니다.

"대론"이라면 미란다 팡하 속의 나가세나 존자와 희랍왕의 상호존중 아래에서 펼쳐지는 대화및 논쟁을 말하는 것이지, 원리주의, 근본주의를 바탕으로 한 타자에 대한 불신과 혐오를 동반한 배타가 될 수는 없죠.

수부띠 2016-01-08 17:02:29

본글 포스팅한 자가 " 나름 유명한" "매우 적극적인" "초기불교 지향 불자"인지는 몰랐는 몰랐구요 관심도 없습니다. 제가 댓글을 달은 까닭은 "법에 집착하면 안된다"는 가르침을 "법을 버려야 한다"라고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한자로 "법상응사"라고 가져와 인용하면서 해석은 "법을 버려라"라고 하니 황당해서 댓글 달은 것입니다. 필자가 인용한 것 그대로 "법상을 버려라"라고 해석해야 금강경 전체 취지와 맞다는 것입니다. 이런 대승경에 대한 의도적으로 보이는 왜곡은 문자주의에 집착하는 니까야 신봉자들에게서 흔히 보는 현상입니다. 어쨌든 그의 해석은 왜곡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공공의 영역인 게시판 도배질,
타자에 대한 모욕적이고 배타적인 공격성,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저주의 언어로 점철된 폭력에 대해 "담론이 아니다"고 한 것입니다.

나가세나 존자와 희랍왕이, 현응스님과 수불스님,홍창성 교수가
서로에게 저주의 언어를 퍼부으며 대화를 하고 있는 거에요?

담론이 아닌 것을 담론이라고 여긴다면 할 말 없습니다.
님과 대화를 거부합니다_()_

수카빠알리 2016-01-09 11:06:27

사띠하며 법의 눈으로
지혜의 말과 행동으로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호잔님 감사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

무상상실론쥐와시골쥐다원수부띠님께 2016-01-09 15:05:44

무상상님, 실론쥐와 시골쥐님, 다원님, 수부띠님께..

‘진흙속에 연꽃’님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분들 같아서 여쭤보는 겁니다..

'진흙속의 연꽃'은 이번 글에서 말하려는 내용에 대해 몇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이번 글에서 필자는 이런 말로 글을 끝냅니다.

부처님은 윤회의 바다를 건너 저 언덕으로 건너 간 자에 대하여 “‘건너서 피안으로 가서 땅위에 서 있는 거룩한 님’이라는 것은 아라한을 말한다.”(S35.238) 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여기서 ‘건너서 피안으로 가서 땅위에 서 있는 거룩한 님’은 다름 아닌 ‘빠라가따(pāragata)’를 말한다. 그런데 아라한은 이생에서 이미 저 언덕으로 건너갔다는 사실이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이 생에서 저 언덕으로 건너 간 자만이 죽어서 저 언덕으로 갈 수 있음을 말한다.

열반은 죽어서 성취되는 것이 아니라 이 몸과 마음이 시퍼렇게 살아 있을 때 성취되는 것이라 하였다. 마찬가지로 색계도 이생에서 선정체험을 해야 갈 수 있는 곳이다. 또 욕계천상도 이 생에서 천상과도 같은 삶, 즉 보시하고 지계하는 삶을 살아야만 건너 갈 수 있음을 말한다. 이렇게 본다면 지금 여기서 이미 저 언덕으로 건너 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심각한 질문을 던진다.

“지금 여기서
머물러 있을 것인가
저 언덕으로 건너 갈 것인가?”

저도 오랫동안 경전도 읽고 명상도 해 보았습니다만, 이번 글을 읽으면서 머리를 끄덕이게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전혀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일일이 다 거론하기 번거롭기에 마지막 문구 중에서 제가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여쭈어 봅니다. 바른 이해를 위한 현답을 기대하면서 이 글을 씁니다.

‘아라한은 이생에서 이미 저 언덕으로 건너갔는데.. 이 생에서 저 언덕으로 건너 간 자만이 죽어서 저 언덕으로 갈 수 있음을 말한다.

- 이거 무슨 말인지 저는 전혀 감이 안 오네요..????

욕계천상도 이생에서 천상과도 같은 삶, 즉 보시하고 지계하는 삶을 살아야만 건너 갈 수 있음을 말한다.

- 보시하고 지계하는 삶이 천상과 같은 삶이라 하였는데, 이 말의 근거는..???

열반, 색계, 욕계천상은 몸과 마음이 시퍼렇게 살아 있을 때.. 이생에서 선정체험을 해야.. 보시하고 지계하는 삶을 살아야만 건너갈 수 있음을 말한다. 이렇게 본다면 지금 여기서 이미 저 언덕으로 건너 가 있어야 한다

- 그렇다면, 살아있고 선정체험을 하고 보시 지계하는 삶을 살면 건너 갈 수 있는 건가요..??? 그럼 대승의 육바라밀만 해도 훌륭하게 건널 수 있다는 말씀이신지요..??? 그런데 그렇게 살아야 건너 갈 수 있다면, 이미 저 언덕으로 가 있어야 한다는 말은 또 무슨 말인지..???

글에서 마지막으로 심각한 질문을 던진다고 하면서..
“지금 여기서
머물러 있을 것인가
저 언덕으로 건너 갈 것인가?”
라고 묻습니다.

- ‘미디어붓다’라는 미디어 매체에 들어와서 글을 읽는 사람들 거의 모두는 저 언덕을 향한 구도의 역정 속에 있는 분들이 아닐까요.. 이런 자명한 것을 심각한 질문이라고 던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금 이 언덕에서 저 언덕을 바라보며 윤회의 바다를 건너려 노력하는 우리들에게 뗏목을 버릴 것인가 말 것인가의 논의가 무슨 필요가 있는지요..???

훌륭하신 분의 좋은 글을 이해하지 못하고 헤매는 사람입니다. 님들 이라면 제에게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을 것 같이 부탁드립니다.

해설 2016-01-11 14:05:41

강을 신성하게 여기고 강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인도인들 특유의 사유관이 이언덕, 저언덕 개념임

첫질문,,
현생(이 언덕)에서 열반( 저 언덕)을 얻으면 아라한,
아라한이 현생에서 죽으면(사후) 진정한 열반(무여열반)을 성취한다는 얘기. 어려운 얘기가 아니죠?

다음 생인 욕계천상의 삶도 따지고 보면
현생(이 언덕)에서 결정된다는 얘기, 현생에서 천상에서의 삶을 구현한 사람이어야만 사후 천상에서 태어난다는 얘기.

인과에요. 현생(이 언덕)의 삶이 다음 생을 결정한다는 얘기인데
현생에서 열반(저 언덕-유여열반)을 얻어야 사후 진정한 열반에 가고
현생에서 보시,지계해야 사후 욕계천상( '저 언덕은 아니지만 좋은 곳)에 태어난다.

불교도들에겐 너무 당연하고 너무 많이 들은 얘기죠.
여기에 "지금 여기서 머물러 있을 것인가 저 언덕으로 건너 갈 것이가?" 라고
비장미 있게 글맺음을 한 것은 현생(이 언덕)의 삶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서겠죠. 그런데 인과의 이치상 이생을 잘 살아야 다음 생이 과보로 주어진다는 것은 불교도치고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미디어붓다라는 매체에 들어와 그을 읽는 사람들....내가 필자가 아니라서 모르겠음. "저 언덕으로 가려고 노력하는 불자들에게 뗏목을 버릴 것인가 말 것인가의 논의가 무슨 필요가 있는지요?" 대승경전은 뗏목을 버리라고 하니(필자의 견해) 저 언덕으로 못 간다는 얘기겠죠. 강을 건너려면 니까야라는 뗏목을 타라, 뭐 그런 거 아닐까요.

니까야만 정법이고 나머지는 다 사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의 인식에는 니까야 이외의 불교를 하는 사람들이 매우 불쌍할 것입니다. 사법을 정법인줄 알고 현생(이 언덕)을 헛수고로 허비하고 있으니까요.그래서 그들은 니까야가 정법임을 알리는 동시에 니까야 이외의 불교가 사법임을 알려 사법으로 수행하는 자들을 구제해야할 이유가 있는거에요. 니까야를 알리고 동시에 대승,선불교를 비판,비방하는 것은 그들에겐 일종이 종교적 사명감같은 것으로 보이네요. 처절함이나 비장미같은, 때론 전사와 같은 태도를 보이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가긴 갑니다. 그들의 논리에서 볼때 말입니다.

그들의 입장에서 보면 대승불교 따위의 사법에 함몰되 현생(이 언덕)을 허비한다면 필연 (저 언덕)으로 가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되지 않겠습니까. 진짜 부처럼 말씀인 니까야를 모르고(니까야라는 뗏목을 타야 강을 건너는게 보장되는데) 불교라는 탈만 썼을 뿐 힌두교짝퉁,중국짝퉁인 한국불교로는 '저 언덕'이 보장되지 않는다는거에요.

그들의 절절한 심정을 자비로운 마음으로 이해해 줍시다.

무아 2016-01-09 16:55:26

대승비불설 주장은 교만심 발로

김호성 교수, 불교출판협회서 주장
초기불교도 대승처럼 多佛의 종교
무아의 공심으로 대승경전 찬술해

90년대 이후 초기불교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되면서 “대승불교는 불설(佛說)이 아니라 사적인 주의·주장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

또 많은 학자들이 이러한 주장에 어느 정도 공감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대승비불설 주장이 독선과 오류라고 지적하는 학자들도 적지 않다. 그 중 권오민 경상대 철학과 교수와 김호성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가 대표적으로 권 교수는 문헌학과 역사학적인 관점에서, 김 교수는 철학적 해석학적인 관점에서 니까야와 아함이 대승경전과 마찬가지로 붓다의 ‘친설’일 수는 없지만 모두 ‘불설’이 될 수 있음을 체계적으로 규명하고 있다.

김호성〈사진〉 교수는 불교출판협회가 5월 4일 동국대 영상센터에서 개최한 ‘고전과 미래’ 특강에서 ‘초기경전과 대승경전의 화쟁론’이란 주제강연을 통해 이러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모든 경전은 불설로 봐야 한다”며 “어느 경전은 친설이고 어느 경전은 비불설이라고 구분하는 것은 교판론에 떨어져서 타자를 배제하는 교만심의 발로가 아니라면 희론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교수는 ‘연기라는 것은 내가 만든 것도 아니며 다른 사람이 만든 것도 아니다’란 초기경전 구절을 인용한 뒤 일부 학자들이 최초의 ‘원음’을 불교의 기원으로 보고 그 저자로 붓다로 보고자 하지만 그것은 결코 니까야나 고타마 붓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초기경전에서 붓다 스스로 연기(=법)의 이치를 발견했을 뿐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함과 니까야가 원음(진리)에 대한 해석이듯 대승경전도 동일하게 원음에 대한 해석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김 교수의 주장이다.

김 교수는 또 초기경전에 나타나는 ‘과거7불’의 존재를 소개하고, 이러한 ‘과거7불’ 사상은 고타마 붓다라는 일불(一佛)에서만 불교를 찾는 것이 바로 불교의 본의가 아님을 상징한다고 분석했다. 불교는 이미 대승 이전에도 많은 붓다의 존재를 인정하는 다불(多佛)의 종교라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학자가 “불교에는 오직 역사적 인간 붓다의 일불만이 있을 뿐이고, 그런 맥락에서 일불의 가르침인 니까야와 아함은 허구적 존재인 다불을 설하는 대승경전과 다르다”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곧 초기경전의 가르침과도 어긋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이어 일각에서 “대승경전 찬술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밝히지 않고 불설로 가탁함으로써 책의 권위를 높여 보다 넓게 퍼뜨리려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혀 다른 해석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의상대사가 화엄일승법계도를 완성하고 자신의 이름을 명시하지 않았던 것이나 후대 어느 찬술자가 의상대사의 이름으로 ‘백화도량발원문’을 썼던 것처럼 대승의 찬술자들이 불설로 가탁한 것은 정직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무아(無我)와 연기사상에 충실하려 했던 ‘무아의 공심(公心)’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대승경전의 저작자들이 가졌던 생각 역시 이러한 이야기의 기원은 역시 붓다일 수밖에 없다고 여겨 ‘불설’이라고 했던 것”이라며 “여기에는 이 가르침을 전해주신 붓다에 대한 믿음과 존경의 마음이 배어 있었음에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 당시 논사들이 자신의 저서에 이름을 썼던 것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김 교수는 이와 관련 “대승경전의 저작자들은 붓다의 교설‘에 대해서’가 아니라 붓다‘의’ 입장에서, 즉 주체적으로 ‘불설’을 다시 한번 재현해 보고 싶었던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대승경전이 가공의 신화적 설화적 이야기로 점철돼 있어서 이성적 현실적인 초기경전보다 의지할 만하지 않다는 입장과 관련해서 “극락이나 아미타·지장·관음의 존재는 실로 초기경전의 교설에 반하는 것이 아니라 붓다가 우리에게 일러주셨던 우리 존재의 비(非)실재·법무아(法無我)라는 교설로 인해 건립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특히 “아공(我空)·법공(法空)으로 인해 그 세계는 실재하게 되고, 우리가 아공·법공이 되지 못하면 그 세계 역시 실재할 수 없게 된다”며 “우리가 극락이나 아미타·지장·관음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환상, 환영, 허깨비, 마야, 그리고 공 속에서’ 존재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어떤 특정한 교설만을 불설로 인정할 경우 다른 수많은 교설들은 비불설이 될 수밖에 없다”며 “불교에는 대승과 소승이 있을 수 없으며 다만 포용성 있는 불교와 포용성 없는 불교가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호잔 2016-01-11 12:47:12

세상(욕계, 색계, 무색계)과
언덕(이 언덕, 저 언덕)과
열반(유여의열반-해탈, 무여의열반-반열반)에 대해,
경전에 따라 바르게 이해하도록 해 주신 것 같습니다.
긴 댓글 쓰시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

진흙속의연꽃님의 본문글은 가르침을 오해하게 할 수도 있지만,
진흙속의연꽃님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만 바르게 파악하면, 별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흙속의연꽃님의 본문글도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용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당사자가 어떤 마음(해로운 행의 마음 또는 유익한 행의 마음)으로 글을 읽고 있거나 쓰고 있는가 라고 봅니다.

다원 2016-01-11 22:32:26

<<‘진흙속의 연꽃’은 ‘미디어붓다’에 기고한 글“열반, 시퍼렇게 살아 성취하는 것”(2016.01.07.)에서, ‘이 생에서 저 언덕으로 건너 간 자만이 죽어서 저 언덕으로 갈 수 있음을 말한다.’라는 저로서는 도무지 알 수 없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댓글로 알만한 분들에게 해설을 부탁하였으나, 아무도 답해주시는 분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진흙속의 연꽃’은 자신의 블로그에 ‘열반은 죽어서 성취되는 것이 아니다.’(2016.01.10.)라는 비슷한 내용의 글을 또 올렸습니다. 이번 글에도 전번 글에서와 같은 오류가 교정되지 않은 것 같아 바르게 정리해 봅니다. [무상상님, 실론쥐와 시골쥐님, 다원님, 수부띠님께님.. 뎃글 중]>>

①‘이 생에서 저 언덕으로 건너 간 자만이 죽어서 저 언덕으로 갈 수 있음을 말한다.’[미디어 기고 표현]
②‘열반은 죽어서 성취되는 것이 아니다.’[꽃님이 블러그 표현]

★[다원 왈]
위 두 가지 말은 오류가 아닙니다.
①의‘생’과 ‘언덕’은 ‘세간’의 개념이지만 ‘건넘’과‘죽음’은 법의 개념입니다.
②의 ‘죽음’은 법의 개념이 아니고 세간의 개념입니다.
꽃님이는 같은 단어를 사용 했을 뿐이고 맥락에서는 다르게 이해를 해야 합니다. 다르게 이해를 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변견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더 자세히 설명을 할 수는 있으나...

하나 예를 들지요. 대답하세요.
무지개 색을 둥글게 이어서 원을 만들면 빨강색과 보라색이 이어집니다. 그러면 색과 색 사이는 중간색이 있는데... 빨간색과 중간색은 무슨 색일까요???
고동색이지요?(여러 가지로 진갈색, 진밤색 옻칠 색 등?)

그런데... 사실은 빨강과 보라색의 중간색은 우주 존재에 없다고 하네요... 그러면 우리집 벽구석에 도배되 있는 고동색 벽지는 뭘까요? 이말 이해되나요?

물론 갑자기 묻는 소리에 백과사전도 아닌 당신이, 다 알고 있어야 되는 법은 없으니까. 당신이 모른다는 것을 비하하려는 것이 아니고, 당신이 알기 전까지는 ‘존재에 없는 색’이란 말 외에는 더 해줄 수 가 없다는 말이지요.

그러면 나는 어떻게 알았냐구요? 아는 방법을 알려 주면 당신처럼 나도 알 수 있다? 라고 말하고 싶나요? 해 줄수는 있는데... 지금 그렇게 할려고 하려면 내가 얼마나 피곤하겠어요... 당신이 모르는 것이 내 책임 아니잖아요... 언제가 알게 된다면 어디선가 혼자서 고개를 끄덕끄덕거리고 말겠지요... 그 때야 내 말을 이해 할거고...

저 꽃님이 표현도 어려운 것이 아니라... 언젠간 알게 될거 같아요. 의문이 많으니... 열심히 하세요...

다원 2016-01-12 17:31:37

새가슴으로 맞으면 더 아프다... 사즉생이면 모를까..

이보다 더 어려운 말이 또 있것냐?? 일곱번씩 일곱번을 읽고야 겨우 줄거리가 잽히더라.
불퇴전의 길은 있어도 불사는 없는 것 같다...
불사, 해탈, 열반은 있는지 없는지 나는 모릉께 빼고만 말해라 그럼 다 맞고...
불사, 해탈, 열반에 들면 그때 말해라... 그럼 긴가 민가가 할 필요 읍잖냐?

무상상실론쥐와시골쥐다원수부띠님께 2016-01-12 22:46:48

관리자님께..!
'무상상실론쥐와시골쥐다원수부띠님께'라는 이름으로 이 글을 올린 본인입니다.
이 글을 삭제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글을 쓴 의도와는 달리, 막댓글과 말장난을 서로 해가면서 공들여 쓴 글에 낙서를 해대며 난장판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이련 사람들의 놀이터를 만들어 주려고 글을 올린것이 아닙니다.
번거롭게 해서 죄송합니다.

제글을 놓고 장난을 치시는 분들에게도 한 말씀 해드리고 싶은데.지금 컴 사용이 안되는 곳이라 모바일로는 긴 글이 힘들어 정서도 못하고 그냥 올닙니다.

정보 2016-01-13 22:24:42

원불교는 불교에서 나온거 아닙니다.
박중빈 교주가 깨달은 이후 불교를 접했고
금강경을 읽고 자신이 깨친바와 같다고 찬탄했죠.

일제 강점기때 민중을 구제하기 위해 간척사업등 다방면으로 깨달음을 실천합니다만 그들의 모임이 독립운동으로 보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불법연구회라는 모임으로 위장했고 가까운 사찰 스님들과 교류하면서 제자들을 길러냈습니다. 당시의 불법은 출가자 위주였고 재가자들을 위한 불법이 없다는 점에 착안 생활불교를 모토로 창종한게 원불교입니다.

인도불교는 아니고 한국에서 자생적으로 발생한 종교이고
산중불교,출가중심주의와 대비되는 생활불교 위주입니다.
불교뿐만 아니라 유교,도교,기독교,천도교등등의 좋은 가르침을 교리로 수용하고 여기에 원불교만의 교리가 추가됩니다. 일상생활에서의 참선을 중시합니다.

원불교를 불교를 카피한 거 아니냐고 생각하는 승려,불자들이 많은 거 같은데 단호히 그건 편견,무지라고 알려 드립니다.

실망이요 2024-03-04 11:59:48

진흙속의 연꽃님은 본인 스스로 밝히지 않았소! "수행거지"라는 말을 들으니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 오르는 진노의 마음이 있다고! 한시간 좌선하면 50분은 망상속에 있다고! 그런 사람 글을 지속해서 게재하는 미디어붓다에 실망해서 후원 끊었소! 미디어붓다에 제대로 통찰지 체험하여 정법과 사법을 칼질할 기자나 편집인이 있는지 궁금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