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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신문 구성원들이 4일 시상식 이후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승현 전 편집장, 정다예 대학부 차장, 김단비 기자, 양지연 편집장, 우선하 기자, 박재현 수습기자, 고아현 기자.

동국대학교 <동대신문>이 4일 <시사IN> 편집국에서 대학 언론 발전에 크게 기여한 매체 또는 인물에게 주는 상인 제7회 <시사IN> 대학기자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동국대교육방송국이 제6회 <시사IN> 대학기자상 영상부분을 수상한 적이 있으나 <동대신문>이 <시사IN> 대학기자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
 
<시사IN>은 한 해 동안 대학 매체에 실린 기사와 사진, 음향 및 영상물과 언론 발전에 크게 기여한 매체 또는 인물 가운데 △특종성 △참신성 △독립성 △공정성 △지역성 등에서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다.

이번 기자상 후보에는 학내 취재, 사회 취재, 사진보도, 언론 발전에 크게 기여한 매체 또는 인물 등 5개 부문에서 총 240편이 출품돼 경합을 벌였다.

그 가운데 격주간 학보(12면)인 <동대신문>은 지난해 3월 총장 선출 과정을 둘러싸고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 기사를 내려다 인쇄 직전 1950년 창간 후 첫 발행 중단 사태를 겪었으나, 이후에도 관련 보도를 이어나가고 성명과 대자보, 타대학 대학신문 등을 통해  편집권 침해 이슈를 외부에 알리는 데 적극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대신문 양지연(경제학3) 편집장은 “한 해 동안 발행 중지란 힘겨운 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리를 지켜준 기자들과 선배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학보사에서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일인 발행 중지 사태를 겪은 뒤 신문사는 더 단단해졌다”면서 “앞으로도 의연하게 대처하고 학생들의 목소리를 내고 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