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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 이하 생명나눔)는 1월 치료비 지원 환자로 소뇌의 혈관모세포종과 폰 히펠 린다우 증후군을 앓고 있는 김영일 씨(27)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씨는 고교 졸업 후 중추신경계와 신장에 종양이 발생하는 희귀병인 ‘폰 히펠 린다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버지와 남동생을 돌보며 살아왔다. 하지만 아버지와 남동생이 차례로 세상을 떠났고, 이후 유전성인 ‘폰 히펠 린다우 증후군’이 발병해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다.

김 씨는 그동안 아버지와 남동생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빚을 진 상태로, 그가 근무했던 공장은 병원 입원으로 휴직해 병원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씨가 4살 때 아버지와 이혼한 어머니는 뒤늦게 연락이 닿았지만 형편이 어려워 치료비 마련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생명나눔은 “불행 중 다행으로 수술경과가 좋지만 합병증을 막기 위해선 평생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하지 병원비를 마련할 길이 없다”면서 평생 가족들의 병간호를 하며 어린 가장으로 살아온 환자가 사회에 복귀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많은 후원을 당부했다.

한편 생명나눔은 8월 치료비 지원 환자였던 전성현 환자의 사연을 접한 한 회원이 전 씨에게 거주지를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12월 선정환자인 김상철 씨의 큰 아들도 한 회원에 의해 일자리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이사장 일면 스님은 “앞으로 일회성 치료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환자들이 사회에 복귀해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 생명나눔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온라인 후원 신청 : http://www.lisa.or.kr
후  원  계 좌 : 농협 053-01-243778 (생명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