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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월정사는 16일 경내 대법륜전에서 열린 제4교구 산중총회에서 차기 월정사 주지후보로 단독 출마한 현 주지 퇴우 정념 스님이 참석 교구 선거인단 만장일치로 차기 월정사 주지로 추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념 스님은 2020년 1월 29일까지 월정사 주지를 맡게 돼 지난 2004년 월정사 주지 소임을 맡은 이래 조계종 선출직 주지 가운데 최다인 4연임 주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정념 스님은 인사말에서 “저를 차기 주지로 추대한 교구대중, 산중 어른 스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는 서원과 월정사가 사찰의 변화를 선도하는 모범 교구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문화올림픽을 위한 사업들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정념 스님은 1980년 희찬 스님을 은사로 출가, 중앙승가대를 졸업하고 1985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으며, 중앙승가대 총동문회장과 조계종 중앙종회 호법분과 위원장, 강원불교연합회장, 상원사 주지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