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회보존위원회(위원장 자승 스님, 이하 보존위)는 12월 10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불교지화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홍윤식 불교민속학회장이 ‘전통지화의 전승양상과 가치’를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선다.

또 △한국전통지화의 문화적 상징성(김명희) △삼화사 국행수륙대재의 지화 연구(이은종) △정명 스님 꽃일 기법과 전승 과제(김용덕)를 주제로 한 발표도 이어진다.

총평자는 이상일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사회는 윤광봉 히로시마대 교수, 최인학 인하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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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등회보존위원회는 12월 10일부터 18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와 조계사 경내 나무갤러리에서 각각 정명 스님 작품전과 불교지화장엄전승회 공모전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10일 오후 1시.

정명 스님 작품전에서는 생전예수재의 원형을 밝히고 복원하기 위해 조계사에서 전통방식으로 봉행됐던 예수재 장엄 지화 11종을 선보인다. 예수재의 원형의 온전한 복원을 위해 1890년대 불암사 감로탱화와 1900년대 흥국사 감로탱화에 지화를 일부 재현.창작해 선보인다. 

아울러 전통 지화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고 전통 문화의 전승을 위해 개최되는 공모전에서도 전통 연꽃 지화를 주제로 30여 점이 전시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불교지화장엄전승회의 회장 정명 스님은 “불교지화의 전통을 보전하며 오늘날의 문화로 대중화하려는 데 노력을 경주해 온 불교지화장엄전승회에서 불교지화장엄전과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석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