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일째 단식 중인 김건중 동국대 부총학생회장을 살리기 위해 불교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머리를 맞댄다. 

참여불교재가연대는 11월 25일 오후 3시 동국대 교수협의회 사무실에서 긴급 불교계 단체 대표자 연석회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참여불교재가연대를 비롯, 대불련총동문회, 대한불교청년회, 동국대학교 교수협의회, 바른불교재가모임, 봉은사 신도회 바로세우기 운동본부, 불력회, 삼보법회, 신대승불교운동본부 준비위원회, 용주사 현 주지 성월 산문출송 신도비상대책위원회, 정의평화불교연대, 지지협동조합, 청년여래회 등 13개 단체의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41일째 단식 중인 김건중 학생이 일상으로 복귀하게 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이후 공동 실천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동국대 동문회의 23일 호소문에 따르면, 김건중 군은 단식 40일을 넘겨 하루 빨리 단식을 중단하고 입원시켜야 할 정도로 매우 위중한 상태다. 김 군은 동국대학교 제47대 총학생회가 지난 9월 17일 전체학생총회에서 통과시킨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일면 스님의 퇴진 안건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10월 15일부터 41일째 물과 소금 만을 섭취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을 전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