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줌머인연대(회장 보디 프리요 차크마)는 11월 13일부터 22일까지 김포시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오래된 이웃 1994!'란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아시아평화를 향한 이주와 양촌읍주민자치회와 함께 여는 행사로, 재한줌머인연대의 사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진전은 김포 양촌읍에 살고 있는 100여 명의 줌머인(방글라데시 남동부 치카공 산악지대에 거주하는 소수 민족)이 1994년부터 김포에서 활동하고 일궈온 삶의 모습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이들의 활동과 일상의 모습을 담은 사진 40여 점을 전시해 줌머인의 활동상을 알릴 예정이다.

보디 프리요 차크마 회장은 초대의 글에서 "고향 방글라데시를 떠나 안전과 평화를 찾아 김포에 정착한 지 어느덧 이십여 년째에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줌머들이 김포시민과 양촌읍 마을 주민들에게 보내는 일상으로의 삶의 이야기로의 초대"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개막식은 14일 오후 3시. 관람료는 무료.

문의 031-997-5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