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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찰음식을 국제적으로 선보인 2015 밀라노 엑스포 사찰음식 홍보행사가 지난 1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 스님)은 지난 10월 14일부터 10월 18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와 함께 진행한 ‘2015 밀라노 엑스포’ 사찰음식 홍보 행사를 성공리에 회향했다고 23일 밝혔다.
 
‘자연과 시간이 주는 아름다운 선물, 사찰음식’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사찰음식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들에게 사찰의 전통 장류와 김치 등 다양한 발효음식을 선보였다.

또 인경탁본·연꽃등 만들기·단청 그리기 등 한국 불교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돼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사업단은 종교란 틀 안에서 국가를 상징하는 음식을 보여준 곳은 한국관이 유일했으며, 사찰음식 전문가 선재 스님과 함께 한 오신채(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를 뺀 간장홍시배추김치 만들기 시연과 시식 행사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국장 원경 스님은 “예상보다 더 뜨거운 현지의 반응을 통해 한국 불교와 사찰음식의 위상이 제고됐음을 느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인을 대상으로 우리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사업단은 10월 20일 국제 슬로푸드 운동의 창시자인 카를로 페트리니 국제슬로푸드협회장가 세운 미식과학대학을 방문해 학생과 교수진을 대상으로 사찰의 전통장을 비롯해 다양한 발효음식 등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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