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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대원사(주지 묘명 스님)는 10월 17일과 18일 경내에서 중창주 만허당 법일 스님을 기리는 행사인 ‘제4회 만허당 법일문화재’를 개최한다.

‘사계절 밥상 전시’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지리산 사계절의 재료를 활용한 음식들이 각 계절별로 전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기간 동안 약초장아찌 주먹밥, 약초식혜 등 사찰음식 전시와 시식, (사)우리차문화연합회 서현다례원의 차 시음, 만다라 그리기, 염주 만들기 등 불교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약초식혜와 ‘고구마빼때기죽’ 시식, 연밥 만들기‧떡메치기 체험도 가능하며, 지역 특산물 판매장과 스님들의 기증물품 바자회도 함께 열린다.
 
17일 대원사 대웅전 앞마당에서의 개회식에 이어 삼장초등학교 사물놀이팀과 관현악팀, 사랑나누기봉사단(판소리팀)의 축하공연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백일장과 사생대회도 18일 함께 열린다.

대원사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원사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지정 사찰음식 특화사찰로서 지역의 사찰음식 문화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계승‧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